1. 명상 칼럼/무심117 [바다같은 사람]중용이란 동물은 한 가지의 특성만 가지고 있습니다. 여우는 여우의 특성만을, 뱀은 뱀의 특성만을 가집니다. 그런데 인간에게는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합니다.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 어떤 걸 하고 싶어하는 마음과 하기 싫은 마음이 공존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걸 인정해야 됩니다. 어떤 한 면만 과도하게 노.. 2007. 9. 24. [한 번에 한 가지만]나 사랑해? 왜 자꾸 감정이 이입되느냐? 이유는 단 한 가지, '나를 알아 달라' 는 겁니다. 나를 알아달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데 상대방이 안 알아줍니다. 그래서 감정이 이입되는 겁니다. 왜 기분이 나빠지고, 부부간에도 싸우고 어쩌고저쩌고 일이 많은가? '나를 알아 달라' 는 건데 상대방이 그걸 안 알아주기 때.. 2007. 9. 21. [자유로운 삶의 방식]오해가 생겼을 때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 언짢은 일이 생기면 풀어야 합니다. 감정적인 문제를 계속 품고 있으면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말 한마디 한 걸 가지고 맺혀서 그 사람 생각만 하면 불쾌하고 밥맛이 떨어집니다. 두 사람이 만나서 조금 이야기하면 금방 풀어질 수도 있는 일입니다. 별 일 아닌데도 그걸 안 해.. 2007. 9. 20. [행복한 웰빙]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 우주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은 그렇게 일을 많이 해야 될 필요가 없습니다. 뭐든지 너무 많습니다. 기업이나 국가의 입장에서는 물건을 자꾸 만들어 내야 흥하니까 계속 만들어 냅니다. 많이 만들어서 많이 팔려야 세금도 많이 걷지 않습니까. 많이 만들려니까 점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고, 너무 많이 .. 2007. 9. 19. [사람은 어떻게 자유로워지나]허균과 광해군 광해군이 참 멋진 임금이었더군요. 홍길동전의 허균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있었는데, 거기 보니까 광해군이 허균을 그렇게 사랑했었을 수가 없었습니다. 십몇 년을 신하이자 스승으로 가까이 지냈고, 다른 사람이 없어도 너만 끝까지 갈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까지 했습니다. 사람이 워낙 똑똑하.. 2007. 9. 18. [자신의 일을 찾아야]왜 핑계를 대는가 환경은 자기 마음의 다른 표현입니다. 자기가 불러들이는 겁니다. 우리가 뭘 본다고 할 때 삼라만상을 다 보지 않습니다. 자기가 보는 것만 보는 겁니다. 아는 만큼 봅니다. 똑같이 루브로 박물관에 갔다 와도 어떤 사람은 이걸 봤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저걸 봤다고 합니다. 보는 게 다른 거죠. 주변 .. 2007. 9. 17. [자유로운 가족]다양한 결혼 유형 개인마다 다르긴 하지만, 인간만큼 그렇게 많이 관계를 하는 동물이 없습니다. 살아가는 데 지장이 있을 정도로 너무 많이 성적인 만남을 가집니다. 그건 인간답게 사는 방법이 아닙니다. 서구에는 다양한 유형의 부부관계를 볼 수 있습니다. 영국 같은 데는 십 년 전부터 벌써 'sexless couple' 이 있었습.. 2007. 9. 14. [행복의 비결]법복을 벗고 정치나 경제를 하부구조라고 합니다. 근간이 되어서, 철학이나 아름다움의 추구, 인간답게 사는 것, 이런 것들을 받쳐주는 겁니다. 후진국으로 갈수록 정치나 경제가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정치나 경제는 기타 분야를 받쳐주는 근간이 되는 것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인간다운 .. 2007. 9. 12. [스트레스 해소법]스트레스 많이 받는 타입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타입이 있고, 남한테 스트레스는 많이 주지만 자기는 받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져서 그렇습니다. 왼쪽으로 기울어졌을 때는 상당히 비판적이어서 매사가 못마땅합니다. 뭘 봐도 단점만 보입니다. 신문 보면서도 안 좋은 것.. 2007. 9. 11. [갈등이 있을 때]우주..... 한국 사회에서는 일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인간관계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서로 마음이 안 맞으면 상대를 안 하면 되지만, 그러다 보면 무대가 좁아집니다. 만만한 사람들끼리만 끼리끼리 해봐야 뭐하겠습니까. 이 세상에는 마음 안 맞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이런저런 것들이 자꾸 걸리는 이유는 아.. 2007. 9. 10. [바다같은 사람]나는 소인이로소이다. 사람을 대인, 중인, 소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소인은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보면서 '저 사람 생각이 틀린데 왜 벌을 받지 않는가' 이런 생각까지 합니다. 내 기준에서 볼 때는 내가 옳은 것이지만 상대방의 기준에서 볼 때는 상대방이 옳은 것입니다. 내 .. 2007. 9. 7. [한 번에 한 가지만]감정이입 하지 마라 항상 일은 하시되 감정을 이입하지 마십시오. 일할 때 지치는 건 감정 때문이지 일 자체 때문은 아닙니다. 일은 그냥 머리 쓰면서 하면 되는데 거기에 감정을 계속 이입하면서 하니까 피곤하고 지치는 겁니다. 아는 한의사가 계신데, 하루에 백 명 이상 진맥하고 약을 지어도 저녁에 만나면 쌩쌩합니다.. 2007. 9. 6. [자유로운 삶의 방식]내가 없어야 드라마는 처음 5분이 중요합니다. 영화는 어두운 영화관에서 문닫아 놓고 불도 끄고 상영을 하니까 재미가 없어도 꼼짝없이 봐야 됩니다. 또 돈을 내고 들어가니까 밑천을 뽑기 위해서라도 반 이상은 봅니다. 그런데 드라마라는 건 일하면서도 볼 수 있고, 남하고 전화하면서도 볼 수 있고, 왔다갔다, .. 2007. 9. 5. [행복한 웰빙]다운쉬프트 프랑스 사람들은 베짱이라고 하고, 영국 사람들은 개미라고 했는데, 그 영국 사람들조차도 이제는 '다운쉬프트 족' 이라고 해서 '느리게 가자. 출세도 싫고 돈도 싫고 명예도 싫다, 나를 찾겠다' 이런 바람직한 형태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시각에서 보면 아직 튀는 사람들이고 별로 환영하.. 2007. 9. 4. [사람은 어떻게 자유로워지나]낮아진다는 것 왜 그렇게 못하는가 하면, 낮아지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수치심을 버리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 나가서 좌판 놓고 떡 파는 일은 왜 못합니까? 할 수 있습니다. 아주 기꺼이 자랑스럽게 팔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명예라든가 지위에 너무 매어 있습니다. 무슨 사장, 무슨 선생, 이런 소리.. 2007. 9. 3. [용서와 열정]열정 무심에 들어가면 열정이 생깁니다. 당연히 힘이 남아도니까 열정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기여하게 됩니다. 열정이라는 것은 밖에서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의욕이 없다가도 예쁜 여자만 보면 의욕이 생겨서 끊임없이 바람피우는 남자도 있다지만, 그게 사라지면 다시 우울해집니다. 열정은 외부에서 얻.. 2007. 8. 31. [자신의 일을 찾아야]자유로운 사람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그 형제들이 참 자유스러운 사람들이죠. 말하는 내용으로 보아 상당히 진화의 정도가 높더군요. 어떤 것이 인간적인 삶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얘기를 하는데 자연스럽고 꾸밈이 전혀 없었습니다. 무슨 얘기를 하다가 파우스트 얘기.. 2007. 8. 30. [자유로운 가족]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는 부부 부부라는 게 자신의 생활을 가지면서 나눌 수 있는 부분을 나누는 겁니다. 전부 다 나누는 게 아닙니다. 둘이 합쳐서 짬뽕을 만들어서 같이 나누려고 하니까 문제가 생깁니다. 공동으로 육아하고, 공동으로 경제활동 하고, 공동으로 취미활동하면서 그 나머지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면 되는데, 완전히.. 2007. 8. 29. [행복의 비결]행복이란 상대적인 것 내가 왜 찡그리고 있나? 나에게 주어지는 것들은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달갑지가 않은 겁니다. 그 외에 더 뭔가를 원하고 상대적인 빈곤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가끔 일확천금하는 사람들을 보면 딴 세상 얘기 같고 너무 거리감이 느껴지죠. 제가 전에 북한 관련 드라마를 많이 썼는데, 북한 사람들이 불.. 2007. 8. 28. [스트레스 해소법]사람에게 기대하지 마라 다른 사람에게 너무 여러 가지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한두 가지만 훌륭하면 되는 겁니다. 가족이나 주변 분들에게도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십시오. 그런 것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정치가는 정치만 잘하면 되고 사업가는 사업만 잘하면 됐지 인간적으로 완벽하기를 요구할 필요.. 2007. 8. 27. [갈등이 있을 때]내가 먼저 꿰어드리죠. 옛날 직장에서 상관이 어느 날 그러더군요. 여성개발원이 누구 코를 꿰면 잘 돌아갈지 생각해 봤더니 제 코를 꿰면 돌아가겠더랍니다. 그런데 꿰기가 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가 그 말을 듣는 순간에 '아, 그럼 제가 코를 꿰어드리죠' 그랬습니다. 왜냐? 그 사람이 솔직하게 얘기를 하고 있.. 2007. 8. 24. [바다같은 사람]감동을 주어야 자기 자신을 돌아보셔서 뭐든지 다 받아들일 수 있고 누가 뭐라고해도 거리낌이 없다면 '아, 나는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셔도 됩니다. 사람을 볼 때나 사물을 볼 때 단점이 자꾸 눈에 띄고, 좋은 면보다는 나쁜 면이 계속 확대되어 보인다면 '내 사고방식에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은가' 하고 스스.. 2007. 8. 23. [한 번에 한 가지만]풍경 보듯이 어떤 일이나 사물을 볼 때는 풍경을 보듯이 보십시오. 그냥 지나치면서 '좋구나, 아름답구나' 아니면 '더럽구나' 그렇게 하는 거예요. 누가 뭐라고 하면 그런가보다 하면 될 걸 일일이 다 접수합니다. 내 일이라고 생각해서 반응하고 몇 시간씩 얘기하면서 풀려고 하는데, 그럴 거 없습니다. 내 일이 아.. 2007. 8. 21. [자유로운 삶의 방식]마음이 맑아지는 비결 투명하게 맑은 물을 보면 자연스레 기분이 좋아지고 흐린 물을 보면 언짢아집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이 있고 괜히 우중충하고 기분 나쁜 사람이 있습니다. 맑고 선명한 사람은 늘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사람입니다. 일기를 쓰든 명상을 통해서든 그날그날의 생각을 정리.. 2007. 8. 20.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