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은 그렇게 일을 많이 해야 될 필요가 없습니다.
뭐든지 너무 많습니다.
기업이나 국가의 입장에서는 물건을 자꾸 만들어 내야 흥하니까
계속 만들어 냅니다.
많이 만들어서 많이 팔려야 세금도 많이 걷지 않습니까.
많이 만들려니까 점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고,
너무 많이 만들어 내니까 쓰레기가 되어서 쓰레기 처리나 환경이 문제가 됩니다.
그런 것들이 녹색운동 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 죄악인데,
국가나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안 만들어 내는 것이 죄악입니다.
그래서 서로 충돌이 일어납니다.
자연과 우주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들이 너무 일을 많이 하고 있고,
불필요한 것 만들어 내는 데 에너지를 쓰고 있습니다.
인간은 진화하기 위해서 태어났는데,
진화하지 않고 오히려 퇴보하고 지구를 오염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진화할 수 있는 여건, 즉 간소하게 먹고 입고 생존하고
이런 선에서 노동력을 발휘하면 되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문화적인 일, 창조적인 일, 영적인 일을 위해서 쓰기를 원하는데,
반대로 되어서 문화 챙기고 그러면 사치라고 비난하는 분위기가 되어 왔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원래 돌아가야 될 길로 가는 거대한 흐름이 웰빙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기득권자들로부터 많이 위협받고 또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소수의 튀는 사람들이 하는 '짓거리' 라고 알고 있는데,
어느새 매스컴에서 호응을 하고 있고 벌써 주류이자 선두그룹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궁극적으로 웰빙이란 육체와 영혼의 정화운동으로서
인간이 필요로 하는 진화와 건강,
그리고 영혼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심 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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