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자기 마음의 다른 표현입니다.
자기가 불러들이는 겁니다.
우리가 뭘 본다고 할 때 삼라만상을 다 보지 않습니다.
자기가 보는 것만 보는 겁니다.
아는 만큼 봅니다.
똑같이 루브로 박물관에 갔다 와도 어떤 사람은 이걸 봤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저걸 봤다고 합니다.
보는 게 다른 거죠.
주변 여건이란 자기가 불러들이는 것입니다.
스쳐 지나가는 것들중에 자기가 관심 있는 것들이 주변에 형성됩니다.
서울에 이렇게 인구가 많은데 어떤 사람하고만 특별히 관계를 갖는 것은
그 사람을 자기가 불러들이거나
상대방이 나의 어떤 요소에 끌려서 오는 겁니다.
환경은 나의 표현입니다.
나는 어떤 일이 하고 싶은데 자꾸 다른 일이 생겨서 못한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지 마세요.
내 마음에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많아서
그런 쪽으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관심이 없으면 누가 얘기를 해도 안 들리고 안 보입니다.
그런 얘기가 들리고 그쪽으로 끌려간다는 것은
내 마음이 이미 그쪽으로 노를 저어가고 있다는 거예요.
자기가 다 끌고 가는 것이지 타의라는 건 없습니다.
옆에서 아무리 뭐라고 해도 내가 싫으면 안 하는 건데,
나에게 반응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응하는 겁니다.
아무리 자비로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람은 다 이기적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누구를 위해서 하지는 않습니다.
다 자기 뜻대로 하는 겁니다.
왜 하고 싶은데도 여건이 어쩌고저쩌고를 핑계 대는가?
자기 인생은 자기 마음대로 자기가 끌고 가야 합니다.
하고 싶으면 하는 겁니다.
내가 내 인생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어떤 것에 자꾸 끌려간다면
그 분은 이미 자기 인생을 사공에게 맡기고 승객 노릇을 하시는 겁니다.
최소한 자기 몸이나 마음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됩니다.
아무리 막강한 파워를 가진 거부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자기 인생은 자기 마음대로 끌고 갈 수 있어야 됩니다.
무리 없이 끌고 갈 수 있으면
유능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심 1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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