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수련
비 내리는 날의 수련은 안테나를 넣고 온몸의 혈(穴)을 천천히 조심스럽게 열어 정기만 흡수한다.
이런 날은 주변에 탁기가 많으므로 서두르면 탁기가 들어오게 되어 있다.
수련진도에 악영향을 끼치는 탁기를 받는 것보다 조금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 이롭다.
날씨가 나쁜 날은 너무 서두르지 말고 조금씩 수련함이 낫다.
이제부터는 정확히 앞을 내다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오차가 있는 수련은 대과오를 불러오므로 차후 걷잡을 수 없는 과오를 범하는 경우도 있다.
항상 살얼음을 밟듯 조심해서 수련하고 지도하도록 해라.
특히 남을 지도하는 것에 많은 주의를 요하는데 한 마디의 실수가 백배로 확대되는 경우도 있으니 만큼
이 점을 유의해서 백프로 이상 확실한 것만 남에게 전달토록 해라.
아주 확실한 것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지도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해라.
질문을 받는 경우는 상대방의 수준에 맞는 내용을 전달해 주되 너무 높은 경지를 말해주면
수련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
수련지도 전 마음 속으로 '이런 지도를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하늘에 드린 후 해라.
모든 수련이 다 내 것이 아니고 하늘의 것임을 명심하고 하늘의 것을 빌려서 사용한다고 생각해라.
이승에 있는 한 내 것은 없다.
항상 남의 것임을 명심하고 남의 것을 내 것처럼 자랑하지 않도록 해라.
이제 기(氣)도둑질을 당할 단계를 넘어 섰으나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다.
수련법을 섣불리 말했다 가는 악인(惡人)의 수련을 결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
사(邪)의 손에 들어가면 정(正)보다 몇 배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잊지말고 주의해라.
수련팀 구성시 어두운 기색은 빼도록 하고
나도 모르게 능력이 그 사람에게 전수되는 경우가 있을 때는 본인에게 마음으로 양해를 구하고
회수하도록 하고 다음부터는 단속을 잘 하도록 해라.
수련 중 지식에 관한 전달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늘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보다 수련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진리의 전달도 수련을 열심히 한 후의 일이다.
수련이 일정 단계까지 간 뒤 지식을 전달해도 늦지 않다.
수련이 익지 않은 사람에게 지식을 전달해서 수련에 차질이 오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라.
수련중 새로운 것이 내려 올 때는 먼저 그것을 받고 나서 수련을 계속하도록 해라.
오는 것도 시기가 있으므로 그 때를 놓치면 어렵다.
어떤 것은 내 몸에 걸리지 않고 그대로 영영 내려가 버리는 일이 있는데
그것이 사(邪)의 세계에서 사용되어 사람에게 피해가 오는 것은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항상 정성으로 수련하고 마음을 닦아 밝은 상태를 유지하면 멀지 않아 광명의 세계가 펼쳐지게 되어 있다.
[ 선계에 가고 싶다-영적인 스승님들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5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