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음으로 가라
수련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한 마음으로 가는 것이다.
한 마음으로 가다 보면 내 몸도 주변 사람도 모두 한 뜻으로 가게 되고
모두의 기 통일이 이뤄지게 된다.
기 통일이 되면 구별이 없어지므로 수련자와 비수련자 간에 차이가 없어질 것으로 생각되나
끌고 올라간 사람의 공력이 작지않아 결국 하늘에서 차이가 있게 된다.
파워는 수련에서 나오고 수련에 많은 노력을 한 사람이 결국 높은 경지에 오르게 된다.
같은 것 같아도 같지 않은 것이다.
수련자의 마음가짐이 모두 같다고 생각하고 차별을 두지 않아야
모두 수련이 잘되는 가운데 자신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자신을 드러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드러나는 것이 참 수련이지
드러내려 애써서 드러나는 것은 결코 참일 수 없다.
타인이 알아주는 것이 참 공덕이며 내세워서 얻어들이는 것은 결국 참 공덕이 아니다.
기에 대해 모두 같이 간다고 생각하고
마음자리가 형성된 사람 같으면 한없이 베푸는 가운데 가르침이 가르침이 내려오도록 해라.
이제부터는 한 길로만 가야 합니까?
한 길로 가는 것만이 모두에게 큰 것을 줄 수 있다.
이것저것 기울이다 가는 모두 잃고 만다.
이 길로 갈 수 있는 곳까지 간 후에 다른 길을 찾아라.
이 길도 먼데 다른 길까지 기웃거리며 가다보면 너무 늦게 가게 되는데 그것은 모두의 바램이 아니다.
큰 일을 앞에 두고 뜻이 나뉘면 한 길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만다.
원래 모든 길이 한 길이었으나 후세의 인간이 나누어 놓고 말았다.
이 나누어진 길을 모두 한 길로 만들며 가야 한다.
이 길이 한 길로 모일 때 모두 모여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다.
한 길로 모여서 가라.
[ 선계에 가고 싶다-영적인 스승님들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49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