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마음공부

 

 

 

 

너무 수련에 집착하지 마라.

마음공부에 집착하면 수련은 절로 된다.

마음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마음은 곧 자신이니 자신의 위치를 알고 방향을 정해야 하며,

방향을 정한 후 나아갈 곳을 정하고, 분수를 잃지 말아야 한다.

 

 

차분히 응시하면 자신의 자리가 보이니 그곳에서 좀 더 먼 곳을 바라 보되 목표를 잃지 않도록 해라.

확실한 자리를 모르면 그곳이 내 자리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찾아다니는 것이 좋다.

남의 자리에 앉아 수련하면 그것이 남의 수련이지 내 수련이 아니다.

항상 내 자리에서 수련하되 내 자리는 마음자리이니 그곳을 잘 선정토록 해라.

 

 

저의 자리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네 자리가 어디에 있고, 네 시간이 어디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그 모든 곳이 너의 선생이며 너의 수련시간인 것이다.

한 순간 한 순간의 일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다 수련이 되는 것이다.

한 점 한 점조차 성의껏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련에 임하다 보면

어느덧 큰 진전이 있게 되고 그런 과정의 연속에서 깨달음이 나오게 된다.

 

 

한번에 큰 것을 얻으려 함보다 모래를 쌓는 마음이 오히려 큰 진전이 있으니 서두르지 말아라.

 

 

선생님은 어느 곳에 계십니까?

 

 

선생님은 어느 곳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오고가는 것이며 산, 바람, 풀, 꽃 모두가 선생이다.

 

 

 

 

 

 

[ 선계에 가고 싶다-영적인 스승님들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48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