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감15 결혼과 금촉 결혼과 금촉 수련을 하면 무조건 금촉을 한다고 생각해서 가정에 문제가 생기는 분이 계십니다. 부부가 같이 수련하시는 경우, 백일수련이나 단전재건 수련을 하는 기간에는 금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련 진도에 따라 "지금부터는 금촉을 하십시오'라고 제가 개별적으로 말씀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금욕을 하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부부간에 서로 좋게 지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손기(기운이 손상됨)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 문제로 인해 부부간에 스트레스 쌓일 정도로 지내지는 마세요. 또 부부가 같이 수련하지 않는 경우, 평소 잘 지내던 분이 갑자기 금욕을 하면 상대방에게 스트레스를 주제 되는데, 그것 또한 도리가 아니지요. 적당한 선에서 유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손기가 되는 것은 .. 2022. 2. 10. 산속에서의 금촉, 속가에서의 금촉 산속에서의 금촉, 속가에서의 금촉 가정에서 주부로 생활하면서 어떻게 금촉을 할 수가 있었는가 묻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런데 할 일은 다 했습니다. 밥도 하고 살림도 하고 가족과 같이 밥도 먹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반응하지 않는 것이 금촉입니다. 아이들이 늦게 들어오거나 남편이 술 먹고 늦게 들어오거나 연락도 없이 안 들어오거나 할 때, 그것을 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 보는데 거기서 더 이상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렇다 하고선 반응하지 않습니다. 반응해서 주고받으면 벌써 접촉을 하는 것이거든요. 기운을 섞는 것입니다. 차라리 산속에 들어가서 혼자 수련하면 쉽습니다. 속가俗家에서 할 일 다하면서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잔인한 일입니다. 허나 해낼 수만 있다면 훨씬 빠른 것입니다. 다 .. 2021. 8. 16. 지감, 금촉의 이유 지감, 금촉의 이유 며칠 후 스승님을 또 찾다. 스승님과의 대화 장면은 이렇다. 즉 내가 스승님을 찾는 동시에 나는 내 자리에 있고, 스승님은 선계에 계신 위치에서 내게 다가오시며 그대로 통한다. 마치 여화에서 두 장면을 한 화면에 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뭐냐? 부부생활은 수련과 .. 2018. 3. 28. 화혼 화혼 느낌을 멈추는 것, 즉 지감의 상태를 잘 보여주는 영화가 있습니다. 장에모 감독의 중국 영화 '화혼華婚'인데, 기생 출신 화가가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은 원래 기생이 아니었지만 가난 때문에 부모가 기방에 팔아버려 기생이 됩니다. 훗날 그 지방에 부임해온 관리를 만나 사랑하게 .. 2017. 10. 10. 지감 그리고 금촉 지감 그리고 금촉 지감, 즉 마음에 관한 사항을 끊는다는 것은 히로애락애오욕, 즉 '느낌'에 대해서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느낌이 오면 계속 깊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느낌 자체를 잊어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갑자기 누가 전화해서 굉장히 기쁜 소식을 알려줘도 그 기쁨을 오래.. 2017. 9. 13. '한(ㅎ.ㄴ)'으로 바로 가세요 왜 여자들은 그렇게 사랑 때문에 불행해지는지 모르겠어요. 꼭 지팡이 짚고 가려는 속성 때문에 그렇죠. 남자 지팡이 짚고서 가려는 속성 때문에 불행해진다고요. 이 수련하시는 여자분들은 '한(ㅎ.ㄴ)'으로 바로 가세요. 사랑을 통해 가지 마시고 한(ㅎ.ㄴ)으로, 팔문원으로 바로 가시기 .. 2013. 2. 26. 조선 시대 여인들 세종대왕께서도 선인이셨는데 후궁들이 많았다고 들었거든요?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세종대왕의 경우는 저도 이상했어요. 팔십 몇 명이나 여자가 있었다고 해서 처음에는 선인이라는 기대를 안 했었어요. 저도 그런 것은 참 부당하게 여겨서 '범죄가 아닌가.' 라고까지 생각했.. 2013. 2. 15. 화혼畵魂 지감이라는 것은 느낌을 멈추는 것인데 영화를 한 편 소개하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중국 영화인데 제목이 화혼(畵魂)이에요. 감독은 장예모이고 공리가 주연한 영화입니다. 공리가 기생출신 화가로 나와요. 원래 기생은 아니었는데 너무 가난한 나머지 부모가 딸을 팔아서 기방에 갔.. 2013. 2. 11. 금촉 금촉은 몸에 관한 일체의 접촉을 하지 않는 것, 기 교류를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금촉 중에 금욕이 들어가는 거죠. 누구를 만나도 기운을 열지 않고 만나니까 공.사가 분명합니다. 대화만 하고 상대방 일에는 참견하지 않고 기운을 섞지 않는 거예요. 그러나 일단 사람을 만나게 되면 .. 2013. 2. 8. 몸과 마음의 상태 마음의 동요가 없는 상태, 느낌을 멈춘 상태가 바로 지감입니다. 이 수련은 처음에는 조식(調息), 호흡을 고르는 것으로 시작해서 마음 상태는 지감(止感)을 하셔야 되고 몸 상태는 금촉(禁觸)을 하시는 과정이 되겠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호흡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수련법입니다. .. 2013. 2. 3. 보되 보지 않고, 듣되 듣지 않고 보지 않는 것, 듣지 않는 것만 금촉은 아닙니다. 보되 반응하지 않는 것, 듣되 듣지 않는 것도 금촉입니다. 방법은 내가 거기 들어가서 같이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텔레비젼을 보듯이 보시면 됩니다.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 제3자의 입장으로 보는 것이죠. 바로 '관觀한다' .. 2008. 4. 26. 지감이란 느낌을 멈추는 것 마음에 관한 사항을 끊는다는 것은 희로애락애오욕, 즉 느낌에 대해서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느낌이 오면 계속 깊이 들어가지 않고 그 느낌 자체를 잊어버리는 것이지요. 갑자기 누가 전화해서 굉장히 기쁜 소식을 알려줘도 그 기쁨을 오래 간직하지 않고 이내 잊어버립니다. 슬픔도 마찬가지로.. 2008. 4. 10. 조식과 지감과 금촉 우리 수련은 조식調息 즉 호흡을 고르는 것에서 시작해서, 마음 상태는 지감止感을 해야 하고, 몸 상태는 금촉禁觸을 하는 과정을 넘겨야 합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우선 호흡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수련법입니다. 지감은 '마음에 관한 모든 사항을 끊는 것'을 말하는데 흔들리지 않는 것이 근본 .. 2008. 4. 8. 장예모의 '화혼(畵婚)' 지감(止感)이라는 것은 느낌을 멈추는 것인데 영화를 한 편 소개하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중국 영화인데 제목이 화혼(畵婚)이에요. 감독은 장예모이고 공리가 주연한 영화입니다. 공리가 기생 출신 화가로 나와요. 원래 기생은 아니었는데 너무 가난한 나머지 부모가 딸을 팔아서 기방에 갔거든요.. 2008. 3. 26. 느낌을 잊어버려야 마음에 관한 사항을 끊는 것...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는 분이 계신데 희노애락 애오욕, 즉 느낌에 대해서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느낌이 오면 계속 깊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느낌 자체를 잊어버리는 거예요. 갑자기 전화해서 굉장히 기쁜 소식을 알려줘도 그 기쁨을 오래 간직하.. 2008.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