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는 것은 연애의 과정입니다.
사랑하는 과정입니다.
하다보면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알잖습니까?
좋아하는 대로 맞춰주면 됩니다.
조금씩 조금씩 맞춰가는 과정이 장사입니다.
예를 들어 가게에 손님이 들어왔는데 따라다니며
"이거 원하세요, 저거 원하세요?" 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물건을 못 고를 겁니다.
당장 나가고 싶어질 겁니다.
구경하도록 내버려뒀다가 도움이 필요한 것 같으면 다가가서
"뭘 도와드릴까요?" 하는 게 순서입니다.
그게 프로입니다.
어느 회원님이 명상 찻집을 만들어 운영하시더군요.
'명상을 팔겠다'고 나선 건데 사실 명상을 팔기 이전에 편안함을 줘야 합니다.
명상을 먼저 하고 싶으면 명상하는 공간으로 갈 것이고,
차 마시며 쉬고 싶으면 차 마시는 공간으로 갈 겁니다.
그냥 내버려뒀다가 도움이 필요하면 다가가면 됩니다.
"이 명상 해보세요, 저 명상 해보세요?" 이렇게 권하면
귀찮아서 다시는 안 올 겁니다.
명상 찻집은 쉬고 싶은 사람이 오는 곳이잖아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원하는 게 뭔지 파악해서 딱 그것만 해줘야 합니다.
더 해줘도 안 되고 덜 해줘도 안 됩니다.
그 사람이 원하는 걸 딱 집어서 해주면 됩니다.
그런 과정이 다 명상인데, 알고 보면 참 쉬운 일인데 어렵게 하시더군요.
자신이 하는 일에서 그렇게 눈 맞추는 과정을 터득한다면 성공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업을 할 때도 그런 식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뭘 원하는가? 잚은 사람은 뭘 원하고 나이 든 사람은 뭘 원하는가?
그걸 알아야 합니다.
에를 들어 내가 의상 디자이너다, 하면 옷을 입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어린아이, 젊은이, 노인, 환자, 남자, 여자....,
각각 어떤 옷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맞는 옷을 만들 수 있습니다.
노인은 어떤 옷을 좋아하겠는가?
노인 입장이 돼봐야 합니다.
무거운 것 싫어하고, 꽉 끼는 것 싫어하고, 부드러운 것 좋아하잖습니까?
옷을 짓는 사람은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안 되는 겁니다.
디자인을 잘하려면 인성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지요.
어떤 작업에서 성공하려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6장 돈을 다스리는 지혜, 2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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