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단전의 여기저기에 너무나 많고 다양한 자재들이 쌓여 있습니다.
모두 자신의 수련으로 채운 것들입니다.
단전의 내부에는 결코 자신이 채우지 않은 것이 들어가 있는 법이 없으며,
자신이 채워야만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들어가는 것도 반드시 수련으로 들여보내야 하며 무조건적인 욕심만으로는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설령 운이 좋아서 어쩌다 들어 왔다고 해도 어느새 나가 버리고, 자신의 것이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소속이 불분명한 기운이 단전에 들락날락하는 것은 절대로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단전의 어디엔가 허점이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며,
이 허점을 찾아서 메우지 않고는 자신의 기운조차 새나가는 곳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전을 강화할 때 세밀하게 자신의 단전을 살펴보고
작은 구멍이라도 철저히 막아야 하는 것입니다.
단전의 기운은 먼지 하나까지도 전부 자신의 기운으로 형성되어야 하며,
타인의 힘을 빌려서는 절대 안 되고 바늘 수멍 같은 틈새도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강화해도 자신이 의념한 기운은 그 벽을 통하여 항상 들어오고 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강화된 단전에서는 자신의 의지에 반하여 타인에게 가는 기운의 이동이 없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인한 기운의 어떠한 높은 벽이나 넓이에도 불구하고 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단전의 이상 유무를 살펴보기 위하여는 아래 수련 방법을 사용해 보면 좋습니다.
앞으로 말씀드리는 수련 방법은 전부 도인법으로 몸을 풀고, 어느 정도, 예를 들면 10~20분 정도
호흡을 하여 마음을 가라앉힌 후 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 한국의 선인들 1권, 14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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