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 강화법' 은 절대로 타인의 기운을 지원받아서 하면 안 되며
수련생 상호간에 기운을 유통시키면서 해도 안 됩니다.
이번에는 갑이 을의 단전 강화를 지원해 주고, 다음에는 을이 갑의 단전 강화를 지원해 주는 것은
이 수련에 있어서는 절대 불가한 것입니다.
단전에 관한 이러한 깊은 내용이 일반적인 수련 관련 서적에 들어있지 않은 것은,
이 내용 자체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 단전을 함부로 건드리지 않을 것이므로
그러한 문제점이 생기지 않도록 하자는 데 있으나,
사실은 단전 자체에 대한 연구가 없으면 수련 자체가 부실해지므로
단전에 관한 연구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승이라도 '단전 강화법'에는 기운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단전 강화 수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운이 약하다면 어느 정도 기운이 모일 때까지
축기를 하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자신의 기운으로 스스로 하여야만 하며, 여러 수련생들이 모여서 강화 수련법을 하더라도
기운은 본인의 기운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타인의 힘으로 단전을 키우면 타인의 기운이 단전을 형성하게 되므로
결정적인 시기에 자신의 통제를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전만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자신의 기운으로 키워야 하는 것입니다.
단전의 소유권은 선계에 있으나 관리 책임자는 자신입니다.
수련에서 자신이 자신을 관리하는 최초의 단계가 바로 단전 관리이므로,
이 단전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나서야 다른 수련도 가능한 것입니다.
마음 공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홀로 서는 것이며,
홀로 서기의 가장 근본이 단전 관리인 것입니다.
마음 공부에 있어 단전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며,
단전에 대한 의식을 잠시라도 잊어버리는 것은 자신의 위치를 잊는 것과 같습니다.
속(俗)에서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길에 놓아둔다면
그 많은 돈은 모두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한 푼을 벌어도 보관할 곳이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이 모든 기운을 한 곳에 정리하여 보관하여야 유사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허나 단전으로 들어오는 기운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어떠한 기운도 들어오는 것이며,
이 많은 유형의 기운을 정리하여 버릴 것은 버리고,
사용할 것은 사용할 수 있는 순서대로 정리해 놓는 것이 바로 단전의 역할인 것입니다.
따라서 단전은 들어가 보면 한없이 넓고 높은 그릇입니다.
크게 만들면 넓이만 해도 지평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득히 넓으며,
높이 역시 까마득히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은 벽을 이루고 있고,
그 벽이 하늘까지 닿아 끝이 보이지 않으면 더욱 좋은 것입니다.
초대형 단전인 경우 그 안에 우주가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전의 여기저기에 구름이 떠 있고,
땅에는 초목과 동물들이 있으며, 중간에는 하늘이 있고,
그 위에는 태양과 별과 달이 보이는 것입니다.
[ 한국의 선인들 1권, 14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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