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 재건법' 수련에 들어갈 경우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 바람직한데,
시간적으로 보아 전 수련 시간대를 모두 버리기 어려우면
순간적으로라도 버려 보는 것이 절대적입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이 수련을 하기 전,
단전 형성 이전의 상태로 돌아갔다고 생각하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전 재건법' 은 선계에서도 특별 수련에 속하는 것이므로 외부의 수련생에게는 특히 보안을 요합니다.
단전은 어떠한 경우에도 한 사람에게 일생에 한 개 지급되는 것이 원칙이며,
이것을 어기면서까지 단전을 교체해야 할 경우란 특별한 사명이 있거나 평범한 경우와는
아주 다른 목적이 있을 경우입니다.
금번의 경우 이 목적은 수련생들에 대한 효과적인 수련을 위한 절차로서
단전의 재지급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단전은 선계에서도 가장 소중한 물건 중의 하나이며,
이것이 기운을 담고 변화시킬 수 있는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되었을 경우,
수련생은 인체로 말하면 당뇨와 같은 소모성 질환에 걸린 것과 같아
수련의 진도를 거의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란 수련을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수시로 술 등으로 체력을 소진하거나
아주 부실한 수련, 즉 하다 말다 하는 수련으로 단전이 아주 부실하게 형성된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단전의 재건이 불가합니다.
재건의 경우에는 전에 사용하던 단전이 상당한 수련으로 강력하고 튼튼하게 제작되었으나,
본인의 진도에 비하여 용적이 작거나 다른 문제가 있을 경우입니다.
단전은 선계에서 내려 보내는 재료를 가지고 본인이 초기 수련시 제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단전인가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본인의 탓인 것입니다.
제자를 키우는 것 역시 저희들의 사명 중 하나이나,
결코 진정한 수련은 많은 제자가 필요치 않습니다.
한 명의 제자를 키워도 정확히 선맥이 이어져 내려오도록 키우는 것,
이것이 마땅치 않으면 잠시 선맥이 끊기는 한이 있더라도 굳이 제자를 키우려 하지 않습니다.
후에 재목이 있다면 다시 이어 내려가는 것은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단전은 수련을 한번 시작한 사람의 경우도 중도에 수련을 게을리 하면
부실화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경우도 재건이 불가합니다.
단전은 수련을 한번 시작하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내려오는 것이며
이러한 단전이 참단전인 것입니다.
수련의 목적은 마음의 단련이며 이 단련은 본인이 강한 의지로 임하여야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수련에 임하였어도 본인의 마음가짐이 도저히 희생 불능이라고 판단될 경우
스승은 단전을 회수할 수도 있습니다.
단전 회수권은 최악의 경우,
즉 제자가 스승의 뜻에 도저히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어긋난 행동을 보일 경우 가능한 방법이며,
최악의 상황에서 실행하는 방법입니다.
[ 한국의 선인들 1권, 13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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