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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7

조언을 하되 상처받지 않도록 조언을 하되 상처받지 않도록 선배의 입장에서는 상대가 아무리 후배라도 내가 갖추지 못한 면을 갖고 있으면 고개 숙일 줄 알아야 합니다. '그거 내가 못하는 일인데 졌다' 하고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자꾸 작은 티끌을 들춰내는 사람은 소인입니다. 단점이 많더라도 장점이 크게 하나만 있으면 덮을 줄 알아야 하는데, 하물며 장점이 많은데 작은 단점을 들춰내는 것은 아주 비겁한 행동입니다. 특히 선배임네 하면서 후배를 불러다 놓고 지적하고 훈계하는 일은 안 해야 합니다. '仙계에 가고 싶다'에 "충고로 끝내야지 지도는 불가하다" 구절이 있듯이 같이 수련하는 입장에서 누가 누구를 지도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지도는 선생만이 할 수 있습니다. 같은 회원들끼리는 조언은 하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부드.. 2022. 8. 17.
감정은 천지 조화 감정은 천지 조화 도의 길이 있기는 있는지요? 있다. 지금 너도 걷고 있지 않느냐? 어찌 이리 힘겹고 보이지 않는 것인지요? 원래 그런 것이다. 우주의 이치가 그렇게 쉽게 보이는 것인 줄 아느냐? 우주의 이치를 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무엇인지요? 대인(大人)이 되는 것이다. 대인 신(.. 2015. 2. 16.
큰 그릇 큰 그릇 정말로 큰 그릇은 대소를 구별하여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큰 것은 큰 것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처리가 가능하여야 하며, 크다고 처리가 안 되거나 작다고 처리가 안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큰 것은 큰 것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자신의 판단에 의해 처리.. 2014. 11. 27.
선배가 선배답지 못하더라도 최근에 어느 분이 저에게 편지를 보내서 "잠시 명상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오셨습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적어놓았는데 "선배가 선배답지 않다, 배울 점이 없다"는 구절이 있더군요. 선배란 선배로서 처신을 잘해야 선배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후배들에게 어느 면에서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2009. 9. 4.
소인, 중인, 대인 만일 내가 어떤 단체의 회원으로 들어가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어떤 움직임이 마땅치 않다 하면, 예를 들어 총무가 일하는 게 마음에 안 든다면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나이, 학벌, 사회 경력 등 모든 면에서 내가 더 뛰어나니까 총무를 불러다 한번 얘기를 해야겠다 할 수도.. 2009. 9. 3.
그릇의 크기 그릇의 크기 세시풍속을 알리는 '농가월령가’에는 강남 갔던 제비가 옛집을 다시 찾는 사월이 되면 이때부터 본격적인 농사일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논둑 밭둑을 다지고 씨를 뿌리는 청명(淸明), 못자리에 없어서는 안 될 비가 내리는 곡우(穀雨). 신기하게도 이맘때가 되면 비가 꼭 내린다고 합니다... 2009. 4. 22.
[바다같은 사람]나는 소인이로소이다. 사람을 대인, 중인, 소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소인은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보면서 '저 사람 생각이 틀린데 왜 벌을 받지 않는가' 이런 생각까지 합니다. 내 기준에서 볼 때는 내가 옳은 것이지만 상대방의 기준에서 볼 때는 상대방이 옳은 것입니다. 내 .. 2007.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