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그릇
정말로 큰 그릇은 대소를 구별하여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큰 것은 큰 것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처리가 가능하여야 하며,
크다고 처리가 안 되거나 작다고 처리가 안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큰 것은 큰 것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자신의 판단에 의해 처리가 가능하여야 한다.
대소에 따른 처리 방법 역시 크게도 작게도 처리하여야 하며,
크다고 작게 되지 못하거나 작다고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것이 아닌,
어떤 경우에도 스스럼없이 적용되어 동화될 수 있는 것,
이것이 참다운 대인의 모습인 것이다.
소인과 어울림에 이질감이 없으면서도 동화되어 그들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것,
지난 후에 큰 족적을 남기는 것이 대인이며 당시에 크게 보이는 것은 중인의 자국인 것이다.
소인은 지나가도 자국이 남지 않는다.
커도 작아도 스스럼없이 받아들여 내 안에서 용해하고 동화시켜
모든 것을 내 것으로 하는 용광로 같은 모습이 참대인의 모습인 것이다.
대인이 되어야 하느니라.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14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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