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멀다
나를 찾아 떠나는 길이 멀다.
나를 찾아도 알아보는 길이 멀고,
알아도 일치됨이 또한 멀다.
일치된 후 동화됨이 또한 멀고,
동화된 후 천지가 하나임을 알기가 또한 멀다.
이 머나먼 길에 이미 반이 넘었으니 지속적으로 나아가야 하나
걸림이 있어 더딘 것 또한 업장이다.
모든 것이 걸림에서 배우는 것이 있고,
수월하게 나아감에서 배우는 것이 있으니,
어느 것이 많고 적다 할 수는 없으나,
다만 때에 따라 한결같은 마음가짐으로 대하면 모두 득이 되는 것이다.
쉽고 어려움은 모두 과정에서 당연히 있을 수 있는 것이니,
어느 것도 평안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일일 것이다.
큰 알음에 가는 길이니 가장 평범함 속에 가장 큰 진리를 깨치도록 하라.
모든 생활이 도니라.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14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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