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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11

철판을 배에 두르고 다니는 사나이 삿트야 니간타의 이름을 가진 장로 바라문이 있었다. 그는 총명과 지혜가 뛰어나 나라 안에서도 그 명성이 자자하였다. 또 그에게는 많은 제자들이 있었다. 이런 일 때문에 그는 자기도취에 빠져 그의 눈앞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철판으로 배를 싸고 다녔다. 사람들이 .. 2010. 8. 26.
시 반구절과 바꾼 목숨 한 수행자가 히말라야에서 홀로 고행하면서 오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는 아직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시기 전이었으므로 부처님의 이름도, 대승경전이 있다는 말도 듣지 못했다. 그때 제석천(帝釋天, 불교를 수호하는 천신)은 그 수행자가 과연 부처가 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 2010. 5. 27.
저의 사명은 어디까지인지요? 법을 펴는 것에 끝이 있을 수 없다. - 저의 사명은 어디까지인지요? 법을 펴는 것에 끝이 있을 수 없다. 공부란 자신의 완성이며, 완성 이후 뜻을 펴는 것은 덕을 쌓는 것이므로 그것에 어느 정도의 한계를 둔다는 것은 이미 덕을 어느 정도 쌓고 더 이상 쌓지 않는다는 것이니, 힘겨우면 공부를 약하게 .. 2009. 11. 21.
간디가 부인을 제자로 삼은 이유 간디의 자서전을 읽어보니까 37세부터 부부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쓰여 있더군요. 아쉬람에서 같이 생활했지만 거처를 잘리하면서 관계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부인과도 스승, 제자의 관계로 지낸 것입니다. 왜 그렇게 했는가 하면, 더 큰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부인과 계속 부부로 남.. 2009. 5. 21.
남자라는 지팡이 왜 여자들은 그렇게 사랑 때문에 불행해지는가? 꼭 지팡이 짚고 가려는 속성 때문에 그렇죠. 남자 지팡이 짚고서 가려는 속성 때문에 불행해집니다. 이 수련하시는 여자분들은 '한' 으로 바로 가세요. 사랑을 통해 가지 마시고 한으로, 팔문원(우주를 형상화한 것, 우주본체를 의미함)으로 바로 가시기 .. 2008. 4. 11.
지팡이를 버리고 바로 가라 왜 여자들은 그렇게 사랑 때문에 불행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지팡이를 짚고 가려는 속성 때문에 그런가 봅니다. '남자'라는 지팡이에 의존하려는 속성 때문에 불행해지는 것이지요. 명상을 하시는 여자 분들은 '한'으로 바로 가십시오. 사랑을 통해 가지 마시고 '한'으로, 팔문원(八門圓, 우주 본.. 2008. 3. 21.
선계수련의 최종 목적지(허준 선인과의 대화) 인간으로서 가장 수련에 성공한 부처, 예수 등을 보면 선계수련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하여야 할 일들이 더 많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잘 될 수 있도록 수련생들이 수련에 박차를 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저의 수련 지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 2008. 2. 21.
붓다의 손을 잡고 어제를 후회하지 마세요. 내일을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만을 생각하세요. 신은 지금 여기 있습니다. 모든 불교도들은 붓다의 깊이 있는 본성에 대한 저마다의 경험과 이해를 가지고 있다. 만일 당신이 붓다의 삶과 가르침을 공부하여 일상에 적용해보면 그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붓다는 단지.. 2007. 12. 2.
분리도 차이도 없네 " 절하는 이와 절 받는 이는 둘 다 비어 있네 본래부터 그러니 우리의 대화는 말할 수 없이 완전하네 " 선불교에 전해오는 게송의 하나이다. 이는 붓다와 중생의 본성이 모두 '공空하다' 는 것을 의미한다. 절하는 이와 절 받는 이가 본래부터 비어 있다는 말은 가톨릭, 기독교 신자들에게는 매우 이상하.. 2007. 10. 7.
가장 중요한 일 불타(佛陀)는 고요히 나무 밑에 홀로 앉아 정(定)에 들어 있었다. 그런 불타 앞으로 한 여인이 보퉁이 하나를 들고 바삐 지나갔다. 한참의 시간이 시간이 지났다. 그러자 약 30 명쯤 되는 사나이들이 그곳으로 몰려왔다. 그들은 시내에 사는 양갓집 청년들로서 부부동반으로 이 숲속에 야유회를 나온 것.. 2007. 9. 22.
집에 있는 부처님 한 스님이 길가에 앉아 쉬고 있는데 그 앞으로 할머니가 쌀을 이고 바삐가고 있었다. 스님이 물었다. "어디 가십니까?" 할머니가 대답했다.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갑니다." "왜 절에 불공을 드리려는 겁니까?" "며느리가 워낙 속을 썩여서 그럽니다." 스님은 웃었다. "그렇다면 법당에 있는 부처님보다 집.. 2007.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