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또 다른 이름은 '집중'이다.
육체의 감각에 집중하면 머리와 마음은 침묵한다.
몸의 한 부분 한 부분에서 예민한 감각을 느껴보자.
머리 끝 정수리부터 발가락까지 피부 표면의 모든 감각에 집중해 보자.
머리, 이마, 눈썹, 눈꺼풀, 뺨, 코, 입술, 턱, 귀, 목....
몸의 각 부분에 몇 초씩만 머무른다.
아무런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부위가 있다면
거기서 좀 더 오래 머물러도 좋다.
하지만 30초 이상을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피부 표면의 모든 숨구멍에서 생생한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때는 의식을 더 예민하게 벼릴 때다.
더 '섬세한' 감각을 알아낸다.
피부 밑에서 일어나는 혈관을 타고 흐르는
혈액의 흐름과 맥박의 움직임을 느낀다.
뜨거움과 차가움을 교대로 의식적으로 느낀다.
느낌이 섬세해지면 이 일이 가능해지면
다시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신체적 감각들을 계속 의식하면서 몸 전체를 바라본다.
몸에 깃들어 있는 수많은 감각들이 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생활속의 명상 - 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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