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머니 상을 치루면서 죽음에 대한 공부를 어지간히 했습니다.
그전에는 미처 그 공부를 못했는데 어머니의 향천을 계기로 '죽는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선인의 경우 죽음에 대한 공부는 1%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의 경우는 10%, 20%, 30%, 크게는 50% 까지 죽는 공부를 해야만 하는 것이더군요.
죽음이라는 것이 그렇게 큰 변수가 되는 공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한 사람의 죽음이라는 것이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엄청난 파문과 스트레스를 주는 일인가,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주지 않고 조용히 죽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큰 공부인가,
살아있는 분들에게 부담주지 않고 최소한의 사건으로서 가는 것이 도(道)의 길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제 어머니가 돌아가신 과정을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공부한 내용을 전달받음으로써 여러분도 간접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어집니다.)
[2장. 사람은 어떻게 죽는가?-어머니의 향천을 지켜보며, 1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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