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사의 향천'(소설 선-수선재)을 보면 이진사가 사후에 하늘로 쭉 올라갑니다.
올라가서 평가를 받는데, 이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마음을 비우고 하늘을 알려고 상당히 노력했기 때문에
선인의 안내를 받습니다.
또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선인으로부터 사전 교육도 받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분이 선인은 못 되더라도 준선인은 되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왜 선인은 못 되는가 하면 마음공부를 많이 하여 마음은 한없이 가벼워졌지만,
호흡을 통한 수련을 하지 않아서 몸이 무겁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점수가 10점이 모자라서 결국 준선인도 못 되시더군요.
40~60% 정도 우주의 본체가 되면 준선인이 될 수 있는데 이진사는 10%가 모자라서
준선인이 되기도 어렵게 됩니다.
이진사가 자신의 조부로부터 호흡법을 배웠지만 하다가 말았기 때문입니다.
그 때 끝까지 했어야 했는데, 하다가 말았기 때문에 점수가 모자라게 된 것이지요.
'그럼 그분이 선계 입구에서 다른 일을 맡고 공부를 해서 그 10점을 올릴 수 있지 않는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죽고 나면 단전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인간으로 있을 때는 단전이 있기 때문에 기운을 가둘수가 있어서 그 기운으로 뭔가 해볼 수가 있습니다.
단전에 기운을 비축하여 그 힘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몸을 벗고 영체가 되면 기운이 없기 때문에 뭘 해볼 수가 없습니다.
간신히 생각할 정도의 기운이 들고 날고 할 뿐이지 그 이상의 기운은 없습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뭘 해볼 수가 없기 때문에 10점의 점수를 죽은 이후에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인간의 몸을 쓰고 있는 동안은 10점 올리는 것이 쉬운 일입니다.
수련하시는 분들은 한 달만에 10점이 오르락내리락하기도 하시지요.
그런데 일단 죽으면 기운이 없기 때문에 1점 올리는 것도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수련할 수 있는 인간의 몸을 받아 태어나고 또 수련할 수 있는 인연을 만나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요?
그 과정을 스스로 존중하면서 기회를 잘 살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장. 사후세계는 어떤 곳인가?-사후세계의 삶, 1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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