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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살이 실천하기/생활 명상..

숲명상, 둘, 나무명상

by 날숨 한호흡 2007. 8. 5.

 

 

 

 

                팔을 아주 천천히 머리 위까지 들어올려 나뭇가지 모양을 취해준다.

                팔이 머리 위까지 올라가는 데 10분이 걸릴 정도로 느린 움직임을 취해 준다.

                이제 눈을 감고 당신이 하나의 나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온 마음으로 나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당신은 나무다!

 

                발은 뿌리고, 다리는 둥치며, 팔은 가지다.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면 손은 잎사귀가 되어 우아하게 물결친다.

                나무의 싱그러운 냄새가 바람을 타고 사방으로 퍼진다.

                잎사귀들은 햇빛에 반짝이며 아름답게 출렁인다.

                그 아름다움을 음미하며 마음속으로 계속해서 이야기 해준다.

 

                '나는 한 송이 연꽃이다..... 나는 한 송이 연꽃이다.....'

 

                바람이 불면 몸이 바람을 따라 흔들린다.

                바람에 따라 손도 움직이고, 허리도 움직인다.

                손가락 끝의 혈을 통해 몸 안의 탁한 기운들이 빠져 나간다.

 

                이제 다시 팔을 아주 천천히 내린다.

 

 

[생활속의 명상 - 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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