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어느 섬의 원주민들은 나무를 쓰러뜨리기 위해 독특한 방법을 쓴다.
나무를 쓰러뜨리기 위해 그들이 쓰는 무기는 날이 선 톱이 아니라 사람들의 아우성이다.
모든 주민들이 쓰러뜨릴 나무 주위애 둘러서서 3일 밤낮을 나무를 향해 고함을 쳐댄다.
그러면 나무 속에 깃들러 있던 혼이 빠져 나가면서 나무가 쓰러진다고 한다.
우리말에도 고함 소리가 사람의 혼을 빼놓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소리가 미치는 영향은 크다.
숲에서는 영혼에 휴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아주 섬세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풀벌레가 날개 치는 소리, 바람이 풀잎을 스치는 소리,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
아주 섬세한 감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꽃이 피어나는 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다.
숲에서 나는 소리 듣기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
귀를 크게 열고 숲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는다.
풀벌레 소리, 산새 소리, 바람이 우수수 숲사이로 빠져나가는 소리가 있을 것이다.
온몸의 모든 세포들을 열어 그 소리들을 세포에 기록하듯 녹음한다.
물소리 듣기
시냇가나 계곡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눈을 감고 졸졸졸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나 우루루루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에
조용히 귀기울여 본다.
온몸의 모든 세포가 그 소리에 '샤워'를 한다고 생각한다.
미움이나 시기심, 질투, 원망 등 몸을 병들게 하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씻겨져 내려가는 모습을 상상한다.
[생활속의 명상 - 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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