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사의 향천'(소설 선-수선재)을 보면 인간으로 있을 때의 공부 결과에 따라
사후의 위치가 정해진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사후의 위치에 따라 영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 것일까요?
첫 번째로 하천 수준의 영들은 영인(靈人)이라고 부릅니다.
영인들은 몸이 없이 영만 있는 분들입니다.
영인들은 그저 어두운 창고에 보관되어 차후 어딘가에서 태어나거나 갈 곳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 있지요.
몸체를 지니지 않은 영의 상태로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생전의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중천 수준의 영들은 기인(氣人)이라고 부릅니다.
기인들은 기적인 생명체로서 기적인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命, 본래의 자리 즉 돌아가야 할 곳, 죽음 이후의 영생의 상태)은 중천 이상의 인간들에게
주어지는 것으로서 지상의 종교가 지향하는 곳은 중천이며,
지상에서 특별히 역할을 한 분들은 상천까지 갈 수 있습니다.
원래는 선인이었으나 사명으로 인하여 종교지도자의 역할을 잘하셨던 분들은
선계로 복귀하는 것이고요.
기인들은 사후세계에서 역할을 하거나 공부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세 번째로 상천 수준의 영들은 영체(靈體)라고 부릅니다.
영체는 상천에서 역할을 부여받거나 쉬거나 공부하면서 비교적 자유롭게 살아갑니다.
(이어집니다.)
[1장. 사후세계는 어떤 곳인가?-사후세계의 삶, 1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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