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버 부인이 남편에게 말했다.
"맙소사, 우리 가든 파티에 카타리나 고모를 초대한다는 걸 깜빡 잊었어요.
즉시 전화해서 초대하도록 하세요."
후버씨는 즉시 전화를 걸어
왜 이렇게 늦게서야 초대하게 되었는지
자초지종을 말씀 드리면서 죄송하다고 용서를 청했다.
"난 다 알고 있단다." 하며 말을 가로챈 고모는 내뱉듯이
"이젠 너무 늦어 버렸단 말이야.
난 이미 그날 비가 쏟아지도록 기도해 버렸으니까!"
하는 것이었다.
[하느님도 농담을 하실까? 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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