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하느님의 농담?

복수

by 날숨 한호흡 2007. 6. 1.

 

 

후버 부인이 남편에게 말했다.

 

"맙소사, 우리 가든 파티에 카타리나 고모를 초대한다는 걸 깜빡 잊었어요.

즉시 전화해서 초대하도록 하세요."

 

후버씨는 즉시 전화를 걸어

왜 이렇게 늦게서야 초대하게 되었는지

자초지종을 말씀 드리면서 죄송하다고 용서를 청했다.

 

"난 다 알고 있단다." 하며 말을 가로챈 고모는 내뱉듯이

 

"이젠 너무 늦어 버렸단 말이야.

난 이미 그날 비가 쏟아지도록 기도해 버렸으니까!"

 

하는 것이었다.

 

 

[하느님도 농담을 하실까? 111쪽]

 

'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 > 하느님의 농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도 경제적으로..  (0) 2007.06.05
저녁 기도  (0) 2007.06.04
꿍꿍이 속을 알아챔  (0) 2007.05.31
사형수와 강론  (0) 2007.05.30
성탄과 철야  (0) 2007.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