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교의 '속죄의 날'에는 시나고가 (유다교의 예배 장소)가 항상 초만원이어서,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가 있었다.
정문에 시나고가 문지기가 지켜 서서 입장권 없이는 못 들어가게 하였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헐레벌떡 뛰어오면서,
"잠깐만 들어갔다 나올 테니 좀 봐주십시오.
내 친구 하나가 안에 있는데
급히 전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요." 하고 외치는 것이었다.
그랬더니 문지기가 그 사람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곤
꿍꿍이 속을 알아챈 듯,
"나쁜 사람 같으니라구. 들어가서 기도하려고 그러지?" 하더라나.....
[하느님도 농담을 아실까? 10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