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하느님의 농담?

꿍꿍이 속을 알아챔

by 날숨 한호흡 2007. 5. 31.

 

 

유다교의 '속죄의 날'에는 시나고가 (유다교의 예배 장소)가 항상 초만원이어서,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가 있었다.

정문에 시나고가 문지기가 지켜 서서 입장권 없이는 못 들어가게 하였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헐레벌떡 뛰어오면서,

"잠깐만 들어갔다 나올 테니 좀 봐주십시오.

내 친구 하나가 안에 있는데

급히 전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요." 하고 외치는 것이었다.

 

그랬더니 문지기가 그 사람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곤

꿍꿍이 속을 알아챈 듯,

 

"나쁜 사람 같으니라구. 들어가서 기도하려고 그러지?" 하더라나.....

 

 

 

[하느님도 농담을 아실까? 109쪽]

'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 > 하느님의 농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녁 기도  (0) 2007.06.04
복수  (0) 2007.06.01
사형수와 강론  (0) 2007.05.30
성탄과 철야  (0) 2007.05.28
회개 강론  (0) 2007.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