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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하느님의 농담?

성탄과 철야

by 날숨 한호흡 2007. 5. 28.

 

 

교리반 시간에 선생님이 성탄 풍속에 관해 설명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물었다.

 

"'전야제'라는 말은 원래 '밤에 깨어 있다.' 라는 뜻입니다.

옛날에 어른들은 성탄날 밤에 전혀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어른들이 뭘 했길래 잠을 자지 않았을까요?"

 

개구쟁이 한스가 손을 번쩍 들더니 대답하는 것이었다.

 

"네, 애들이 밤에 성탄 트리 밑에 놓아둔 선물들에 가까이 가지 못하게 지키느라고

밤새 잠을 자지 않았음이 분명합니다!"

 

 

[하느님도 농담을 하실까? 1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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