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자가 죽어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 섰다.
그는 벌벌 떨면서 하느님께 자기의 두 손을 펼쳐 보이고 어뢰는 것이었다.
"주님, 보시옵소서! 제 손은 깨끗하옵나이다!"
그리고서는 천당으로 가라는 명령이 떨어지기를 애원하며 하느님을 우러러 뵈오니,
하느님께서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 저으시고는
다음과 같이 판결하시는 게 아닌가!
"한심한 친구로군. 손이 깨끗하다고 다냐?
아무것도 한 것 없이 그냥 빈손으로 왔잖아!"
[하느님도 농담을 아실까? 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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