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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살이 실천하기/웰빙 노하우

[자연의학]등을 조심하세요!

by 날숨 한호흡 2007. 4. 12.

 

 

도둑은 어두운 밤이나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대문이 아닌 뒷담을 통해서 숨어든다.
병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거나 음식을 잘못 먹어서 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도둑처럼 뒤로 침입한다.

병이 침입하는 것은 등에 있는 유혈(兪穴)이라는 침자리를 통해서다.
추위를 가장 많이 느끼는 부위가 목이고 다음이 어깨, 등 순이다.
그렇기 때문에 추울 때 목도리를 하거나 어깨를 감싸는 것만으로도 추위를 한결 가볍게 할 수 있다.

등은 사람이 직립보행을 하면서 많이 사용하고 팔과 신체 부위 중에서 가장 무거운 목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그 피로가 몰리는 곳이지만, 다른 곳에 비해 아픔을 잘 느끼지 못하는 부위이다.
그러나 지압이나 맛사지 등으로 등을 만져보면 아파하지 않는 사람이 적은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등은 관심을 소홀히하기 쉬운 부위이다.
등의 아픔은 지나치게 과로했을 경우 즉, 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나 글을 쓰거나 타자,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 그리고 부인 가운데 많다.
또한 지나치게 성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나타난다.

장부의 이상으로 등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어깨와 등의 아픔은 폐와 심장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아프다고 하는 어깻죽지 사이에 통증이 많이 나타난다.
그곳에는 폐유(肺兪: 흉추 3 .4 번 사이에서 양 옆으로 1,5치 떨어진 곳)와
심유(心兪 : 흉추 5. 6 번 사이에서 양 옆으로 1,5치 떨어진 곳)라는 자리가 있어 나쁜 사기가 폐와 심장으로 들어간다.

공기가 좋지 못한 곳에 오랫동안 있거나 담배 등 탁한 공기를 많이 쐬고, 힘든 일을 함으로써 폐를 많이 사용하면 자연적으로 폐에 사기가 모인다.
또한 바람이나 추위의 사기가 침범하면 등이 뻑적지근하면서 아픔을 느낀다.

등이 아플 때 치료하는 방법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지나치게 일을 하거나 자세가 좋지 못하여 등이 아플 경우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어깨를 앞뒤로 돌려 준다거나 팔을 휘저으면서 몸통을 돌리듯 운동을 하거나, 아픈 부위를 주물러 주거나 부항을 뜨고 뜸을 뜨는 방법이 있다.

둘째는 의기소침하거나 탁한 공기로 인하여 등이 아플 경우 폐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하거나 바른 자세로 앉아서 명상을 하면서 숨을 깊이 내쉬고 들이 쉬는 호흡을 하면서 폐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그밖에 등을 따뜻하게 해준다.
몸에 있어서 양의 부위는 음의 부위보다 쉽게 차가워지고 온기를 잘 간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음의 부위인 손바닥이나 배보다도 양의 부위인 손등이나 등이 차가움을 더 느끼고 차갑다.

등이 차가워지면 병이 침입하기 쉬워지므로,
이것을 사전에 막으려면 등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등이 시린 것은 바로 속에 차가운 기운이 잠복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항상 자신의 몸을 마음으로 살피면서 적절히 조절하면 모든 병을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