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라는 소년이
아시시의 프란치스꼬 성인전을 읽고 감동하여
본당 신부님을 찾아 뵈었다.
"신부님, 저는 아무리 해도 성 프란치스꼬의 성덕을 따라갈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만일 제가 죽어 하느님 나라에 갔을 때 하느님께서 저에게
너는 왜 프란치스꼬가 못 되었는냐고 물으신다면
뭐라고 대답해야 하겠습니까?" 라고 근심 어린 얼굴로 신부님께 여쭙는다.
그랬더니 본당 신부님이 미소를 지으시며 하시는 대답이,
"절대로 하느님께서 너에게 그렇게 물어 보시지 않을거다.
다만 이렇게 물으실거다.
'너는 왜 클라우스가 못 되었느냐?' 고."
- - - -
참 멋진 신부님이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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