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주면 상관을 말아야
일단 내 주머니에서 나가면 내 것이 아닙니다.
내가 참견할 일이 아닙니다.
내가 돈을 냈으니까 어덯게 쓰이든지 끝까지 따라다니면서 감시하겠다는 생각이라면
돈을 낸 공덕이 없어집니다.
돈을 내기 전에는 제대로 쓰이는지 면밀히 조사해야겠지만 일단 내 주머니에서 나가면
내 소관이 아닙니다.
받은 사람이 그 돈을 들고 사창가를 찾아가든 술집에 가서 하룻밤에 다 쓰든 상관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돈이라는 것이 만 원을 줘도 배 아픈 것입니다.
돈을 안 줘본 사람은 모릅니다.
내가 얼마나 피를 말려가면서 번 돈인데, 내가 안 쓰고 준 것인데 엄한데 쓰면 속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돈 쓰는 공부를 못합니다.
받은 사람이 그 돈을 가지고 태워버리든 말든 그 사람 소관입니다.
상관을 말아야 합니다.
돈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그래야 합니다.
[ 2부 仙인류의 삶, 2절 죽음을 준비하는 일, 4. 나눠야 합니다. 수선재, 2012년 10월, 15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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