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선계수련 교과서/내 인생은 내 뜻대로

섬세하게 다듬는 수련

by 날숨 한호흡 2018. 12. 13.







섬세하게 다듬는 수련





앞으로의 공부는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닦아내야 하는 공부라서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처음에는 공부가 거친 대신 진도가 빨리 나갑니다.

그러다가 고난도의 수련으로 가면 아주 힘든 부분이 나옵니다.

장인이 세공을 하듯이 섬세하게 다듬어 나가는 수련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성性공부, 명命공부를 해야 하는데

먼저 성공부를 거치고, 즉 본성을 만나고 나서 명공부를 합니다.

명공부는 생명을 창조하는 공부입니다.

간혹 명공부를 먼저 하는 수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결과가 짧아서 거기서 끝나게 됩니다.

성공부 후에 명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계의 선인들은 그런 과정을 다 거쳐서 별 만드는 공부를 합니다.

1등급에 진입을 할 때는 무생물성을 만드는 일에 참여해야 하고 5등급에서 6등급으로 넘어갈 때는

반드시 생물성, 즉 생물이 살 수 있는 별을 제작하는 일에 참여해야 진급이 됩니다.

생물성을 만든다는 것은 그 별의 생물을 모두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DNA 사슬, 먹이 사슬까지 제대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파리 하나 만드는 데도 설계도만 수천 대분입니다.




나중에 선계에 가면 또 해야 하지만 생전에 여기서도 그 공부를 해야 하니 얼마나 고난도의 수련이겠습니까?

이 공부는 그야말로 끝이 없는 공부입니다.

여러분들이 어디까지 가실지는 모르겠지만, 수련하다 보면 살이있는 몸으로 우주선이나,

더 나아가 생물체를 만드는 것까지도 하게 되는 상당히 어려운 공부입니다.




책에 보면 해야 하는 공부 100% 중에서 정情공부가 95%라고 나와 있습니다.

정공부 분야에서 해야 할 분량이 그렇게 많습니다.

정공부를 제외하면 5%의 공부가 남는데 사실 나머지 5%의 공부가 전의 95% 공부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쉽다가 공부의 차원이 높아질수록 1% 향상되는 것이 어려워져서

나중에는 1등급, 0,5등급 올리는 것이 굉장히 힘들게 됩니다.




모든 것이 마음으로 됩니다.

마음만으로 생각의 속도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정교해져야 하고 그만큼 힘이 있어야 합니다.

살아있는 몸으로 우주에 진입할 때는 몸과 마음 자체에 전혀 하자가 없는 무균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우주선이나 로켓 발사를 위해 수없이 실험을 거쳐도

막상 띄웠을 때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걸 보면

살아있는 몸으로 우주에 진입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하시는 것은 주로 명공부인가요?




성공부도 계속 하면서 명공부를 하게 됩니다.

성공부는 어느 정도 합일이 되었느냐에 따라서 99% 합일까지 가능합니다.

공부를 다 마치고 나서도 죽을 때를 대비해서 남겨 놓습니다.

죽기 전까지 99% 합일이 될 수 있어도 1%는 남아 있다는 말입니다.

그때 명공부를 하게 되는데 죽을 시점은 사전에 고지하지 않습니다.

죽을 때 그 사람의 질병을 대하는 마음가짐,

죽음을 대하는 마음가짐 등이 굉장히 큰 변수이기 때문에 미리 알리지 않고 어떻게 하는가를 지켜보게 됩니다.




질병이 중요한 공부의 교재이기 때문에 질병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마음가짐에 따라서 병을 이겨냘 수도 있고 거기에 치여서 오히려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병의 상태나 수술 시기를 미리 알려 주기도 하지만,

병에 걸렸을 때의 마음가짐이 어떤가를 보기 위해

결정적인 순간이 되기 전까지는 미리 알려주지 않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련 중에 늘 자신의 몸을 살펴서 스스로 찾아내야 합니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앉아서 우주까지, 2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