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계의 날씨는 봄
자신의 마음은 스스로 냉,온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절이 불가능해서 너무 뜨거운 채 식을 줄 모르는 것도 상대방을 부담스럽게 하고,
반대로 너무 차가워서 남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것도 짐이 됩니다.
정신적으로 동상을 입히는 것도 나쁘지만 화상, 열상을 입히는 것도 좋지 않다는 뜻입니다.
적당하게 뜨거울 땐 뜨겁고, 차가울 땐 차가워야 합니다.
선계의 날씨는 늘 봄입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약간 선선한 날씨입니다.
그렇듯 스스로의 마음 상태가 항상 쾌적한 상태여서
더워하는 사람에게는 시원한 바람을 불러일으켜 줄 수 있고,
또 추워하는 사람에게는 따뜻한 바람을 불러일으켜 줄 수 있도록
자유자재로 마음에 관한 조절이 가능한 상태가 되면 남에게 힘이 됩니다.
덥지도 차갑지도 않고 미지근한 상태는 어떻습니까?
미지근한 상태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미지근한 상태가 아니라 따뜻한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미지근한 것은 열정이 식은 것이고, 따뜻한 것은 열정이 생기려는 상태입니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앉아서 우주까지, 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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