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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내 인생은 내 뜻대로

인간 창조 프로그램

by 날숨 한호흡 2018. 6. 8.







인간 창조 프로그램





하늘에서 정精을 구체화시켜 인간을 창조할때 어떤 원리에 의해서 창조하느냐에 의문을 가져볼 만합니다.

인간이란 과연 무엇이며 조물주께서 인간을 창좌실 때 어떤 프로그램에 의해서 창조를 했을까요.




하늘이 나에게 베푸는 것은 덕德입니다.

덕을 많이 지니고 계신 분들은 그만큼 베풂이 많았던 것인데

덕은 원래 타고난 것이어서 후천적으로 만들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또 땅이 나에게 베푸는 것은 기氣라고 합니다.

기운이 하늘에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덕은 하늘에서 베푸는 것이고 기는 땅이 베푸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덕이 땅에서 베푸는 기와 결합해서 만들어진 상태를 생生이라고 하는데,

생이 되면 그때부터 구체적으로 명을 받아서 생명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 생명이 동물이 아닌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열 가지 요소를 구비해야 합니다.




처음에 주어지는 것이 정精입니다.

일단 몸이 있어야 합니다.

정은 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질을 말합니다.

거기에 신神을 붙입니다.

정신精神을 근본이라고 말하죠.

사람을 사람답게 구분지을 수 있는 첫 번째 요소는 정신입니다.

신은 영靈이라고도 부르는데 남자의 정과 여자의 정이 만나 결합해서 만들어지는 생명력입니다.

음의 정과 양의 정이 결합해서 생성해 내는 생명력을 신이라고 합니다.




정신이 구비되면 다음에는 혼魂과백 魄을 줍니다.

'선계에 가고 싶다'에 보면 혼은 땅에서 연결되고 영은 하늘에서 오는 것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혼은 신 또는 영을 따라서 왕래하는 것이고 백은 정精을 따라서 드나드는 것을 말합니다.

기백, 혼백 이렇게 섞어서 얘기하지만 영, 신을 따라서 왕래하는 것이 혼이고,

정, 몸을 따라서 왕래하는 것은 백입니다.




정신과 혼백이 주어지면 그 다음에 마음, 심心을 줍니다.

마음이란 사물을 주재하는 힘을 말합니다.

마음이 근본자리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사물을 주재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정신과 혼백, 그리고 마음이 주어지면 그 다음에는 의지意志가 주어집니다.

뜻 '의意', 뜻 '지志'자입니다.

의라는 것은 심心 속에 기억하여 두는 것을 말합니다.

마음 속에 스쳐가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것을 기억하는 것이 바로 의입니다.

지는 기억한 것을 오래 간직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의는 마음속에 기억하는 것, 그리고 지는 그것을 오래 간직하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사려思慮를 줍니다.

'사려 깊다'라고 할 때의 사려를 말합니다.

의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지志라고 했는데

사思는 지志에 근거하여 사물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을 말합니다.

려는 사에 근거하여 깊이, 멀리 내다보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智가 주어집니다.

지혜는 려慮에 근거하여 사물의 변화를 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혜와 지식의 차이는 지식은 알 '지知'자를 쓰는데 지혜는 지혜 '지智'자를 씁니다.

지식은 남의 것을 아는 것, 내 것을 만드는 것이고

지혜는 본인이 스스로 터득해서 사물의 움직임을 주재하는 것,

내가 행하는 것, 주도하는 것입니다.

주도하다 보면 앎이 생깁니다.

그것을 지혜智慧라고 합니다.




이렇게 열 가지가 다 주어지면 비로소 사람이라고 해서 내보내게 됩니다.





그 열 가지 요소는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조건으로 갖추고 태어나게 됩니까?




하늘에서 베푸는 덕과 땅에서 베푸는 기가 결합해서 생이 되면 출생이 가능하고

인간이 되려면 10가지 요소를 갖춰야 합니다.




그 10가지 요소들이 그대로 떠다니면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각 장부에서 관장할 수 있게

우리 몸의 오장육부 속에 넣어 둡니다.

말하자면 주무 부서를 정해 놓은 것인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은 하단이 관리합니다.

영이라고도 하는 신은 심장이 관리합니다.

또 혼은 간이, 백은 폐가 관장하고 심은 중단이 관장합니다.

그리고 사려는 좌우 뇌가 관장하고 지혜는 상단이 관리합니다.




태어날 때 본인들의 과거의 인연, 인과응보에 의해서 오행을 고루 타고나지 않고

어떤 부분은 많게, 어떤 부분은 적게 타고나니까

오행별로 각 장부의 기능이 강하기도 하고 약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태어날 때부터 간이 약하다든지 하는형태로 치우치게 태어나게 되는데,

그렇게 각 관장하는 장부의 힘이 있고 없고에 따라 관장하는 열 가지 요소의 정도가 정해집니다.

누구에게나 추어지긴 하지만 관리를 잘 못하면 그 부분에 대해 개인별로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하단이 부실하면 정의 관리를 못합니다.

또 간이 부실하면 혼을 관리하지 못해서 혼이 들락날락하게 됩니다.

심장이 부실한 분들은 신, 즉 영으 관리를 잘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장육부를 고루 평준화시키고 조화시켜서 열

 가지 요소를 다 찾고 기능을 발휘하자는 것이 수련입니다.

특히 지혜, 마음, 정을 상단, 중단, 하단이 관장하기 때문에 균형잡힌 발달이 중요합니다.




하단이 발달하면 정을 그대로 발산하지 않고 기화시킵니다.

또 중단이 발달하면 마음이 이랬다저랬다 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상단이 발달하면 생각이 바로 서서 어떤 말을 들어도 왔다 갔다 하지 않습니다.

상단이 발달하지 않은 사람은 자기 생각이 없어서 누가 무슨 말을 하면 금방 흔들립니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앉아서 우주까지, 1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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