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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내 인생은 내 뜻대로

맑음으로만 갈 수 있는 길

by 날숨 한호흡 2018. 4. 20.







맑음으로만 갈 수 있는 길





탁기는거의 한恨의 형태로 남아 있는데

금생에 다 배출이 안되면 다음 생에는 전생의 것까지 뭉쳐서 켜켜이 한으로 남아 있게 됩니다.




수련을 시작하면 처음에는 기운 받는 데 급급하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탁기를 없애고 맑게 하는 수련을 해야만 합니다.

그날의 탁기뿐 아니라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쌓인 금생의 탁기와 전생, 전전생의 탁기를 다 배출해야 합니다.

탁기가 모두 빠져 맑디맑은 수정 같은 상태가 되어야만 선계수련이 가고자 하는 곳에 갈 수 있습니다.





정기와 탁기를 어떻게 구분을 하는지요?




정기는 맑고 밝고 온화해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기운이고

탁기는 매연같이 탁한 기운입니다.

탁기를 접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나고 뼛속까지 저려 옵니다.




기가 강하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탁하고 약하면 남에게는 피해를덜 주는데 탁하면서 강하면 큰 피해를 주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과 전화 통화라도 하면 탁한 기운이 귀를 통해서 뇌 속으로 전달되어

태양혈, 옥침을 건드리면서 금방 머리가 아프고, 뼛속까지 저리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불쾌한 기운은 탁기이고 기분 좋은 기운은 정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선계수련은 기운을 맑게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탁기가 강한 것을 제일 싫어합니다.

탁한 기운으로 아무리 강해져 봐야 욕심만 생기고 깨달음으로부터는 멀어지기 때문에

항상 축기되는 만큼 탁기를 내보내는 수련을 계속 해야 합니다.




탁기를 뿜는 수련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는 천천히 지수화풍 수련을 하면서 기운을 중화할 수 있고,

시간이 없을 때는 단전으로 탁기를 모아 태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독맥 수련 자세로 서서 팔문원의 기운으로 몸을 씻어서 용천으로 내려 보내는 방법이 있는데,

용천으로는 탁기만 나가기 때문에 기 나가는 것에 부담 갖지 마시고 마음껏 강하게 내보내십시오.

그밖에도 다양한 수련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만났는데 탁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대화를 할 수 없다면

탁기를 중단으로 받아서 단전으로 내려 계속 태우면서 대화를 하면 영향을 덜 받습니다.

그 자리에서 안 되면 집에 와서라도 반드시 탁기를 배출하도록 하세요.

내 탁기도 주체하기 어려운데 남한테 받은 탁기까지 안고 살 수는 없습니다.

가만히 놓아두면 계속 몸 안에 쌓이게 되므로 반드시 배출하십시오.




사람에게서 나오는 탁기도 힘들지만 공간에 쌓여 있는 탁기도 엄창납니다.

탁기 중에 사람이 배출하는 탁기가 제일 심해서

사람들이 앉았다 간 자리는 전부 탁기의 형체를 띠고 있습니다.

만약 수백 명, 수천 명이 왔다 간 장소라면 도저히 어떻게 해볼 수 없이 탁기가 쌓여 버립니다.

심지어 한 사람만 앉았다 간 자리도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부채로 부쳐도 안 지워지고 선풍기를 돌려도 기운은 날아가지 않고 그 자리에 남습니다.




게다가 그 자리에 또 다른 사람들이 계속해서 앉으면서 엄청나게 쌓입니다.

되도록 깨끗한 곳에 가시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삼가되,

특히 사람들이 와서 좋지 않은 행동을 하는 곳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탁기를 받지 않는 방법은 내 기운이 맑아지고 장해지는 것입니다.

그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기운을 막으면 된다고도 하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기氣는 마음의 작용이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으로 막고 마음으로 여는 것인데

상대방 얘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마음이 스스로 열리고,

마음이 열리면 단전이 자동으로 열리기 때문에 단속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앞에서 단전 단속하는 법을 알려 드렸지만 처음에는 마음을 열고 닫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탁기가 빠져나가도 몸의 기운이 빠지나요?




탁기가 나가면 전체적으로 시원해지고 기운이 빠지는 느낌은 없는데

정기도 같이 쓸려 나갈 때는 기운이 빠집니다.

처음에는 탁기만 선별해서 내보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정기는 나가지 않고 탁기만 나가는 용천으로 탁기를 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회음으로는 정기와 탁기가 같이 나가기 때문에 초보자의 경우에는 탁기만 내려 보내기는 어렵습니다.




저의 지도를 받아가면서 탁기를 뺄 때도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처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탁기라고 해도 일단 몸에서 어떤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이므로 허하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기가 장해서 들어오셨던 분도 수련을 계속 하시면 기운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실 수 있는데

좋지 않은 기운을 자꾸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턱기에 관한 숙제는 누구나 다 있습니다.

어느 정도 수련을 해서 몸 안의 기운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탁기와의 전쟁이 됩니다.

나오는 탁기를 해소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선계의 기운은 맑은 기운이고 이 수련은 맑은 다음에 강해져야 하기 때문에 탁기는 계속 빼도록 합니다.

축기 위주로 수련하는 곳도 많지만 좋지 않은 기운으로 축기된 상태는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차라리 기운이 없는 편이 낫습니다.

그런데 수련하시는 분들은 몸에서 기운 빠져나가는 것을 싫어하셔서 탁기조차도 빼라고 하면 싫어하지만

기운은 빼면 뺄수록 맑아집니다.

지식과 이론으로 잔뜩 무장하신 분도 여기 오시면 자꾸 빼 드리고 해제시킵니다.

기존의 것들을 자꾸 버리게 하니까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은데

사실은 버리는 것이 더 많이 가질 수 있는 방법입니다. 




부수적인 지식이 아니라 근본적인 것에 대해서 알려면 무장되어 있던 것들이 점차 버려져서

'정말 모르겠다' 하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잔뜩 안다고 생각할 때는 지금 알고 있는 것만도 너무 버거워서 뭘 더 알려고 하지 않지만

자꾸 버리다 보면 정말 달라집니다.

그때 비로소 '내가 아는 것이 다가 아니었다. 근본을 몰랐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 때 더 배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왜 죽는지 모르고 죽습니다.

더 살고 싶어도 아무리 발버둥 쳐도 죽어집니다.

그런 것으 모르고 살아가면서 뭘 알 수 있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근본적인 질문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면서 수련을 하게 됩니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앉아서 우주까지, 1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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