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선계수련 교과서/내 인생은 내 뜻대로

기운의 원리

by 날숨 한호흡 2018. 3. 26.







기운의 원리





새벽같이 오시느라 힘드셨죠?

마음을 다 열고 빈 마음으로 기운을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아직 여기 여건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드릴 것은 기운밖에 없습니다.

기운은 가져가는 분이 임자입니다.

많이 드리고 싶어 100% 드리면 10% 정도밖에 못 받아 가셔서 아쉽습니다.




항상 텅 비어 있을 때 많이 주어집니다.

과거의 제 경험으로 미루어 봐도 하늘은 많이 달라고 매달릴 때는 외면하십니다.

그러다가도 스스로 텅 빈 상태가 되어 내가 받을 준비를 갖추면 뜻하지 않게 축복처럼 기운이 주어집니다.

달라고 할 때는 야박할 정도로 오지 않아서 원망도 하는데

마음의 파장이 맞아서 기운을 받을 상태가 되면 뜻하지 않게 주어지는 것이 기운의 원리입니다.




어떻게 하면 기운을 많이 받는가 하는 것은 수련을 하다 보면 저절로 터득됩니다.

'이렇게 하면 하늘이 좋아하시는구나',

'아, 이러면 싫어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저절로 알게 됩니다.

조건을 갖추면 뜻하지 않은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 기운입니다.




기운을 많이 받아야 하는 이유는 경락을 청소하기 위해서입니다.

도랑에 찌꺼기가 잔뜩 끼어 있는데 졸졸 흐르는 물로는 청소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가도 소나기가 한번 쏟아지면 시원하게 청소가 되듯이 때로는 강한 기운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일같이 그럴 필요는 없지만 도랑 청소를 하기 위해서는

때로 회오리바람이나 폭풍우 같은 기운을 맞을 필요가 있습니다.




수선대는 바로 소나기처럼 기운을 받아 대청소를 하고 맑아진 상태에서 축기를 하는 장소입니다.

그러니까 여기 오실 때는 그냥 오지 마시고

그런 기운을 받을 수 있는 마음의 상태를 준비하고 오셔서 많이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앉아서 우주까지, 181쪽]










'1. 선계수련 교과서 >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맑음으로만 갈 수 있는 길  (0) 2018.04.20
탁기란 무엇인가  (0) 2018.04.05
건설은 어려우나 파괴는 쉬워  (0) 2018.03.07
초기 100일 금촉  (0) 2018.02.19
인연을 찾는 방법  (0) 201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