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선계수련 교과서/내 인생은 내 뜻대로

건설은 어려우나 파괴는 쉬워

by 날숨 한호흡 2018. 3. 7.






건설은 어려우나 파괴는 쉬워





수련이 많이 되어 기운이 장한 경우에는 한두 번의 만남으로도 상대방의 혈을 다 열어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만남이라는 것이 에너지 소모가 많습니다.

그런데 기운이 장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에너지 소모가 많은 경우 당연히 수련이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남녀간에 같은 방에서 같이 지내고, 몇 시간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기교류는 다 됩니다.

탁기는 오랫동안 같이 있어야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5분 만에도 뒤집어 쓸 수 있습니다.

기가 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그냥 같이 얘기만 해도 5분이면 벌써 상대방 몸의 기운이 다 나에게로 와서

완전히 기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기 교류라는 것이 그만큼 엄청나게 에너지를 서로 주고받는 강력한 일입니다.




그래서 수련하는 사람들이 아예 사람을 만나지 않으려 하고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금촉을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수련을 해봐야 30분이고 한 시간이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오면

완전히 기가 빠져 버리거나 탁기를 맞아 수련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더군다나 도시 한복판에 살면서 아무도 만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저는 빨리 가려고 금촉수련을 했지만 그렇게까지 강요는 안 합니다.

만남을 자제하고, 특히 탁기는 만나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몇 달씩 걸려 집을 짓지만, 지진이라도 나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집니다.

건설은 힘들지만, 파괴는 너무 쉽습니다.




수련에서는 파괴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몸을 만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여자들은 탁기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몸의 구조상 남자는 새계 되어 있어 주는 쪽이고, 여자는 둥글기 때문에 받게 되어 있습니다.

상대의 기가 맑으면 괜찮지만, 여러 남성을 상대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탁기를 받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남자의 경우에는 그대로 갖다가 뿌리게 됩니다.

한번 관계를 하면 수련이 다 날아가 버리게 되어 진전이 안 됩니다.

기운의 개폐, 들고나고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단계가 되려면 상당히 오래 수련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기가 뻗쳐서 주체를 못하면 순식간에 파괴되어 버립니다.

또한 그런 관계를 통해서 상대방의 업까지 전부 내가 받습니다.

남녀 관계는 서로 확인하고, 다 주고, 다 받고 싶은 마음이 되기 때문에

순간에 온몸의 혈이 모두 열리면서 전부 나가고, 전부 받게 됩니다.

그러니 수련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결혼하신 분의 경우에는 어차피 이혼하지 않고 살아가야 하니까

적정선에서 타협을 보고 사실수밖에 없습니다.

도 공부한다고 해서 이혼하고 혼자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자꾸 대화를 해서 상대방의 양해를 얻어야 합니다.

지혜롭게 넘어가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혼자 사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네요?




이 수련은 인간끼리의 중화도 필요해서 부부가 같이 수련하시면 좋습니다.

남녀가 만나면 서로 기운을 섞으면서 사실은 서로 탁기를 빼주게 됩니다.

원래는 음과 양이 결합해서 중화된 상태로 가기 위한 뜻이 있습니다.

수련에 도움이 되라고 그렇게 창조한 것인데, 갈수록 그 자체가 목적이 되고 향락 위주가 되었습니다.




천기나 우주기는 그 자체가 성으로 말하면 중성입니다.

즉 중화된 기운이기 때문에 혼자 수련을 하셔도 중회된 상태의 기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련만을 놓고 말할 때는 결혼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혼자 있어도 좋고 같이 가도 좋습니다.




요즘 기운이 무척 조화롭습니다.

서로 미워하거나 반복하는 것 없이 조화되는 기운입니다.

그동안에는 간혹 들쭉날쭉하고 상충되는 기운이 있기도 했는데,

수련 시간에 그런 기운을 가진 분이 몇 분 섞여 있으면 전체적으로 조화가 깨집니다.




이번 백일 수련을 같이 하면서 마음이 하나 되었습니다.

기운이 나날이 조화롭게 무르익어 참 좋습니다.

가족 같아졌어요.

가장 좋은 것은 기의 조화입니다.

조화란 서로 싫어하지 않는 마음, 받아들이는 마음입니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앉아서 우주까지, 173쪽]











'1. 선계수련 교과서 >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탁기란 무엇인가  (0) 2018.04.05
기운의 원리  (0) 2018.03.26
초기 100일 금촉  (0) 2018.02.19
인연을 찾는 방법  (0) 2018.01.18
결혼은 선택  (0) 2018.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