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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내 인생은 내 뜻대로

인연을 찾는 방법

by 날숨 한호흡 2018. 1. 18.







인연을 찾는 방법





자각수련(자기 자신을 깨달아 나가는 수련)하신 것을 보니까 주로 남녀 문제에 대해서 많이 쓰셨는데

한번 정리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드러내서 말하기도 어려운 부분이고 답변하기도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업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의 기준을 물어 오신 분도 계신데

어차피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어서 다시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미혼 남녀가 상대방을 선택하는 기준은

첫째, 상대방이 본인의 진화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나를 진화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상대가 월등하게 훌륭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둘의 수준이 비슷한 것이 좋습니다.

영적인 조건뿐 아니라 기적인 조건, 사회 통념상의 조건, 자라온 환경이나 상식 수준 등이

너무 차이가 나도 좋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만남이나 부모가 결사적으로 반대를 하는 만남은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자식이라고 해서 자기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부모들의 잘못입니다.

대개 자식을 소유물이라고 생각해서 각자의 영역을 인정 안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도 반대하는 이면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 반대하는지를 발견하시고 그 이유가 공부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것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부모 의견을 따르라는 말씀이 아니라 참고하라는 의미입니다.




일단 수련에 들어온 사람들은 상대방을 만나는 조건이

'내가 행복해지느냐, 불행해지느냐' 보다는 '내가 진화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흔들림을 주는 상대여서는 안 됩니다.

만남으로 인해 흔들림, 스트레스를 주는 상대가 있는데 상당히 매력은 있어도 굉장히 피곤하게 합니다.

나를 흔들다 못해 아예 뿌리째 뽑아 놓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불편하게 하는 상대는 안 됩니다.

비록 밋밋하고 못생기고 매력이 없을 지라도 흔들리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사람,

변함없는 사람이 수련에 방해가 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셋째, 수련에 들어온 이상 에너지, 기를 많이 쓰게 되는 일은 자제해야 합니다.

한 점 누기 없이 수련에 정진해도 될까 말까 합니다.

일단 수련을 한 다음에 손기가 되지 않을 때 다시 만나도 늦지 않습니다.

공부하는 동안에는 거리를 두고 상대방을 바라보면서 생각을 정리해 보십시오.

수련하는 분들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합니다.

물론 퇴보하는 분도 있고, 정체하는 분도 있지만 발전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시각 차이가 굉장히 커지기 때문에 전에는 엇비슷했지만

한 1년 정도 지나면 전혀 상대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치 짝이 안 맞는 젓가락처럼 하나는 길고, 하나는 너무 짧아서

도저히 음식을 잡을 수 없는 것 같은 상대라는 것을 깨달아 지는 때가 있습니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앉아서 우주까지, 1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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