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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내 인생은 내 뜻대로

'한'으로 바로 가세요

by 날숨 한호흡 2017. 11. 28.








'한'으로 바로 가세요





수련 인연이 있는 여자 분들은 대개 센 분들이 많습니다.

어쨌거나 다수는 아니기 때문에 수련에 들기까지 아주 힘든 관문을 뚫고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렇게 들어와서도 남자가 상당히 큰 변수가 되어 남자 때문에 수련을 못하기도 하고,

남자 때문에 하기도 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제가 처음에 수련을 시작했을 때도 같이 하던 여자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수련인연이 아주 밀접해서 오셨던 분도 남자 때문에 흐지부지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중간에 남자 하나 꿰차고 그냥 안주하거나 남자 때문에 불행해져서 수련을 못하기도 합니다.




남자 때문에 재능 있는 여자가 불행해지는 일은 역사적으로도 종종 있었습니다.

로댕의 애인으로 알려진 까미유 끌로댈은 로댕의 작품을 거의 다 만들었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난 여자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로댕이 또 다른 여자를 두고, 둘 사이를 왕래하게 되면서

나중에 정신 병원에서 삼십여 년을 살다 죽었습니다.

세계적인 성악가였던 마이아 칼라스의 경우는 유람선 파티에 초대를 받아 가서도

하루 12시간씩은 연습을 할 정도로 자신을 갈고 닦는 데 부지런했지만, 오나시스를 알고 점점 불행해졌습니다.

부는 있었으나 명성이 없던 오나시스는 마리아 칼라스라는 유명한 여자를 통해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 칼라스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는 않았던 것 습니다.

그래서 오나시스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칼라스의 삶은 피폐하고 비참했습니다.

매일 열두 시간씩 자신을 갈고 닦았다면 굉장히 공부를 한 셈인데

사랑 앞에서 그렇게 가차 없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왜 여자들은 그렇게 사랑 때문에 불행해지는 걸까요?

꼭 지팡이를 짚고 가려는 속성 때문입니다.

'남자' 지팡이 짚고 가려는 속성 때문에 불행해집니다.

우리 수련하는 여자분들은 남자 때문에 무너지지 말고, 혼자서 사십시다.

적어도 사랑 때문에 불행해지지는 말고 수련으로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으로 바로 가세요.

사랑을 통해 가지 마시고 한으로, 팔문원으로 바로 가시기 바랍니다.

도선생들이 대개 자기를 통해서 가라고 하면서 대리자 역활을 톡톡히 하려 합니다.

마음이 불편할 때나, 기운을 받고자 하면 자기를 떠올리라고 하는데,

그러지 마시고 바로 팔문원을 떠올리세요.




누구를 통해서 가는 것은 하다못해 선생을 통한 것이라도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할 수 있으면 직접 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누구를 통해서 가면 마지막 순간에는 그것을 바라는 공부를 또 해야 합니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버려라'는 말이 있듯이 부처를 통해서 가면 나중에 부처를 버려야 합니다.

본성으로 들어갈 때는 버리는 것이 굉장히 힘들어지니까 이 수련하시는 분들은 누구 통해서 가지 마시고

직접 팔문원을 통해서 가십시오.




흔히 재림주연하는 신흥 종교의 교주들이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통하지 않고는 갈 수 없다'

라고 하면서 다 자기를 통해서 가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이 수련의 길은 다른 누구도 통하지 않고 직접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속성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이 사랑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한이 좋다고는 하지만 직접 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은데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하시라는 말씀입니다.

혹시 상대가 되는 남성분이 계시면 길 막고 있지 말고 비켜 주십시오.

남자들은 지배적인 속성이 있어서,

알면서도 자기를 통해서 가라고 하고 싶어 합니다.

가로막고 있으면 여자들이 비키라고 하세요.

그리고 한으로 바로 가십시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앉아서 우주까지, 1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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