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선계수련 교과서/내 인생은 내 뜻대로

탁기란 무엇인가

by 날숨 한호흡 2018. 4. 5.







탁기란 무엇인가





여기 오신 분들은 비교적 주위에서 맑다는 소리 들으면서 살아오셨겠지만

수련하다 보면 특히 어느 시점에서 탁기를 많이 발산하게 됩니다.

가만히 있을 때보다 수련을 하면 오히려 탁기가 더 많이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염못의 물은 바닥에 뻘이 있어도 맑게 보이는데, 휘저으면 섞여서 혼탁해집니다.

그렇게 수련 전에는 탁한 기운이 활성화되지 않고 고여 있다가

수련을 하게 되면 기운으로 건드려지면서 뒤집히기 때문입니다.

그 탁기들이 다 없어질 깨까지, 몸이 아주 맑아질 때까지 계속 뽑아내야 합니다.




탁기가 왜 생성되느냐?

탁기는 대부분 잡념의 산물로서 정신적 갈등이나 번뇌에서 옵니다.

육체적으로는 좋지 않은 음식이나 오염된 공기 등이 몸속으로 들어가서 탁기가 만들어지는데,

전체 탁기의 비율을 보면 정신적인 것이 80%쯤 되고 육체적인 것은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공기가 나쁘고 음식이 나쁘다 하더라도 몸을 많이 상하게 하지는 않는데

그 이유는 우리 몸 자체에 정화 시스템이 있기 때문입니다.

독소 물질을 지속적으로 먹지 않는 한 자연적으로 배출되데 되어 있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쌓인 탁기는 배출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대로 남아 있게 합니다.

마음을 어떻게 관리하고 해소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를 않다보니

대책 없이 쌓여서 탁기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다 결국은 암이나 다른 질병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의 수련을 통해 그날의 탁기는 그날 제거해야 합니다.

매일 쌓이는 탁기뿐 아니라 태어나서 지금까지 해소되지 못하고 쌓여 있는 것들과

질병으로 인해 먹은 약까지 모두 배출해야 합니다.




게다가 금생의 탁기뿐 아니라 전생으로부터 가지고 태어난 탁기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겉은 그런대로 맑은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굴뚝에 더꼐 끼듯이 탁기가 응축되어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안의 것들은 전생의 탁기이고 밖의 것들은 금생의 탁기입니다.

겉은 좀 탁하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맑은 분들은 전생에 공덕이 많은 분들입니다.

근본은 좋은 사람인데 살다 보니 때가 묻은 경우여서 안이 맑습니다.

그런 탁기는 수련에는 별 지장이 없습니다.

겉의 탁기만 닦으면 되는 상태여서 쉽습니다.




반대로 겉은 그럴듯한데 안이 검은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로 수련으로 닦여져서 같은 맑은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검어

도저히 닦아낼 수 없는 탁기를 지니고 있는 분들은 수련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끝까지 닦아내지 않는 한 수련을 통해서 오히려 해를 끼치는 사람들입니다.

겉이 멀쩡하니까 그럴듯하게 보이면서 해를 끼치게 됩니다.




도사연하면서 스스로 내세우는 분들이 대개 겉만 보면 기운이 맑고 장한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엄청난 탁기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 닦아내지 못하고 겉만 그럴 듯한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안팎이 같이 맑아져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수련으로 계속 닦아 나가야 합니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앉아서 우주까지, 182쪽]










'1. 선계수련 교과서 >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명.정  (0) 2018.05.17
맑음으로만 갈 수 있는 길  (0) 2018.04.20
기운의 원리  (0) 2018.03.26
건설은 어려우나 파괴는 쉬워  (0) 2018.03.07
초기 100일 금촉  (0) 2018.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