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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내 인생은 내 뜻대로

깨달음으로 가는 길

by 날숨 한호흡 2017. 4. 12.






깨달음으로 가는 길




선생님, '우주'하고 '한(ㅎ,ㄴ)'하고 어떻게 다른지요?


같은 말입니다. 

한국적으로 표현한 것이 '한(ㅎ,ㄴ)'이고 우주적으로 표현한 것이 '우주'입니다.

'한(ㅎ,ㄴ)'이란 말이 서양에는 없어서 우리나라 사람밖에는 모릅니다.




'한(ㅎ,ㄴ)'하면 형이상학적인 의미가 있어서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개념으로 쓰고

'우주'하면 과학적인 의미가 있어서 검증된 개념의 우주를 말합니다.

우주와 하늘을 구분해서 말할 때는 우주 밑에 하늘이 있다고 하는데

굳이 구분하지 않을 때는 우주까지 포함해서 그냥 하늘이라고 통칭합니다.




우주라는 말은 과학자, 천문학자들이 학문상 필요해서 많이 썼을 뿐

이렇게 철학적, 종교적인 뜻으로 사용한 지는 얼마 안 되었습니다.

우주라고 하면 그냥 별이나 떠올리는 정도였지,

'우주가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다' 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은 아마 선계수련이 처음이지 않나 합니다.




책에 보면 선생님의 수련 속도가 광속光速의 몇 배라고 하는 말이 나오는데

그런 속도를 어떻게 측정하는지요?


그 질문은 아주 나중에, 고급반에 가신 다음에 했으면 좋을 질문인데요.

수련 세계는 끝이 없습니다.

본성本性을 만나는 것, 견성見性하는 것을 깨달음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깨달음이 공부의 끝이라고 얘기해 왔습니다.

그래서 각覺을 하는 것이 일생일대의 목표라고 했는데,

선계수련에서는 '깨달았다'하는 것이 수련의 시작입니다.




깨달았다는 것은 우주를 움직이는 법칙을 알았다는 뜻입니다.

우주가 제 마음대로 움직이는 줄 알았는데 어떤 질서에 의해서,

법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말입니다.

즉 인간들의 행동이나 삶이 어쩌다 보니 우연히 그렇게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졸지에 억울한 희생자가 되기도 하는 것처럼 중구난방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어떤 법칙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인간 삶의 모습은 하나의 축소판입니다.

깨달았다는 것은 바로 우주가 이런 원리에 의해서 움직이는구나 하는 이치를 알았다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깨달음은 새로운 시작이 되는 것이고, 그 다음에도 엄청나게 많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도 엄청나게 많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선계수련은 한없이 넓은 우주를 끝까지 다 가는 수련입니다.

우주의 끝이 선계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수련 진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광속은 빛의 속도로서, 수련 속도가 광속을 훨씬 능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진도가 빠르게 나간다는 뜻입니다.

우주로 나아가서의 속도는 인간적인 기준으로 깰 수 있는 차원이 아닙니다.




깨달음이라는 것이 수학 공식 풀고 하는 것 같은 지식적인 깨달음과 어떻게 다릅니까.

또 지식적인 것이 수련에 도움이 되나요?


깨달음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입니다.

수련하기 전에는 어설프게 책에서 읽고 여기저기서 들어서아는 것은 많이 안다 싶었는데,

수련을 하다 보면 자기 자신의 일에서부터 알 수 없는 것 투성이이고

'내가 아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었다' 라고 느끼게 됩니다.

나중에는 완전히 무장 해제가 되어 '도대체 아무 것도 모르겠다, 다시생각해 봐야겠다'

하면서 판단의 마비가 오는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모른 것 투성이이고 기존에 알던 것들이 하나도 도움이 안 되는 상태가 되었다가,

점점 소각小覺, 즉 작은 깨달음들이 계속 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큰 것이 깨달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아, 그렇구나' 하면서 작은 깨달음이 반복되어 쌓이다 보면 언젠가

'아, 그것을 내가 몰랐구나, 그것이었구나' 하고 소리치는 순간이 옵니다.

그렇게 크게 깨달아지는 순간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수선재, 2008년 8월 25일, 앉아서 우주까지, 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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