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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에 가고 싶다

도우의 일에 참견

by 날숨 한호흡 2017. 3. 15.






도우의 일에 참견




도우(道友)인 최(崔)와 얘기 도중에 그의 주변에 많은 영(靈)들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스승님께 여쭙다.




도우인 최(崔)의 주변에 많은 영(靈)들이 있는데 어찌 해야 하겠습니까?


아직은 떄가 아니다.

그들의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옵니까?


수련을 돕는 의미에서 활동하고 있는니라.




빙의 현상이옵니까?


아니다.




그들의 도움을 받아야 되옵니까?


최(崔)보다 그에게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니라.




그 자신을 위해서는 떠나보냄이 좋지 않겠습니까?


아직은 희생해야 한다.

그가 어느 정도 선까지 이끌어 주어야할 사람들이 아직은 더 있는 까닭이다.

그가 수련을 안한다.

그의 수련 정도가 어느만큼 도달하면 영들은 저절로 떠날 것이다.

너도 왜 수련을 게을리 하느냐?

최소 매일 한 시간 정도라도 해야지 그토록 안하고 어떻게 공부를 한다고 할 수 있느냐?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합니까?


무념의 상태가 가장 빨리 갈 수 있느니라.

갈 수 있느니라.

그 상태를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해라.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니라.

거의 다 왔다.

문턱에 들 지점에서 수련을 안해 가지고서는 어렵다.

속히 수련을 하도록 해라.

모든 것을 수련으로 풀도록 해라.




박(朴)이 하고 있는 심법(心法)은 어찌 합니까?


심법은 그 자체로는 훌륭하나 아직 본격적으로 들지는 않도록 해라.

주변 정리가 급하다.




우주인들이 찾아오는 것은 어찌 합니까?


모두 털어야 할 대상이다.

그 단계를 넘지 않았느냐?

넘고도 지니고 있는 것이 너무 많은 까닭에 찾아오는 것이니 모두 버려야 한다.

일정 단계에 오르면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그날 저녁 수련을 하면서 도우인 최(崔) 주변에 있는 영들을 하나씩 불러보았다.




노인장




외관상으로는 속세의 80세 이상 되어 보이는 노인이 나타난다.

참으로 깨끗이 살아오신 분의 형상이나 스스로 수련 속에서 극기의 시간을 가졌음을

거칠고 투박한 손을 보고 알 수 있다.

실제로는 20,000여세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수련기간이 15,000년 이상이고, 펴는 기간이 3,000년 이상 된 것 같아 보인다.




어느 산의 산신이시오?


용마산의 산신이옵니다.




어느 용마산 말이오?


광장동 중곡동의 용마산입니다.




그 산에도 큰 산신이 계시오?


원래 모든 기운의 근본은 그곳이옵니다.

용마산을 잡으면 반도(한국) 허리 부분(서울)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십니까?


지기(地氣)의 통제이옵니다.




어찌 그에게 오시었소?


사명이 있으시다 들었사옵니다.




그의 사명이오? 산신의 사명이오?


제 사명이나 그 분을 통해서만 가능하옵니다.




알았습니다. 필요하면 협조해서 하십시오.




중년 남자




40대의 야무지게 생긴 남자가 작업복 차림으로 등장한다.

선한 마음을 가졌음을 기감으로 알 수 있다.

상당한 힘을 가졌으나 부드러운 힘이며, 선한 곳에 쓰는 힘이므로

악한 곳에서는 사용키 어려운 힘임을 알 수 있다.




당신은 누구요?


우면이라 하옵니다.




어느 쪽이오?


천기(天氣)이옵니다.




어찌하여 모습이 그렇소?


지상에서 일을 하자면 고운 옷을 입고는 불가합니다.




기적인 옷 아니오?


기적인 것이라도 그렇습니다.




어떤 일을 하시오?


그분이 천기로 하시고자 하는 일은 모두 제가 합니다.




알았습니다. 도와가며 하세요.





선녀




선녀가 등장한다.

키는 164~165cm 정도의 선녀인데 우리가 어릴 적 책에서 보았던 그런 모습이다.

옆에 대나무 바구니를 하나 들고 있는데 바구니의 용도는 문의하지 못했다.




누구시오?


선녀이옵니다.




어떤 일을 하시오?


그가 지시하는 일을 따르옵니다.




누구의 지시로 그에게 왔소?


그 분 스승님의 지시이옵니다.




원 소속은 어디오?


천상 선녀궁이옵니다.




언제까지 있을 것이오?


그 분의 수련이 끝나야 갈 수 있사옵니다.




그게 언제요?


그분이 부담을 더시는 날이옵니다.




꼬마 동자




머리를 삭발한 꼬마 동자이다.

흰색의 한복을 입고 허리띠를 한 동자로서 눈빛이 맑다.




누구냐?


약대동자이옵니다.




무엇을 하느냐?


혈 청소, 탁기 제거를 하옵니다.




언제부터 그에게 있었느냐?


오래 되었습니다.




안테나 설치는 네 몫이냐?


기술적인 면은 그렇습니다.




줄은 어디서 나느냐?


하늘에서 보내오는 것이옵고 저는 조절만 합니다.




수련지도를 위한 스승이 아닌 타 영이 주변에 있는 것은 나쁜 것인 줄 알았는데

수련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때로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본인의 수련이 어느 경지에 오르면 신이나 우주인, 또 타 영의 도움이 없이

모든 것이 스스로의 힘(본성)으로 가능한 것임을 알게 됐다.












[ 선계에 가고 싶다-선도스승님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17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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