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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에 가고 싶다

심공에 들다

by 날숨 한호흡 2017. 1. 26.






심공에 들다





오랜 과도기 끝에 마음을 잡고 심공을 시작하다.




이제야 정신이 들었느냐?




어떤 것이 정말 수련입니까?


모두 네안에 있느니라.

멀리서 찾지 말아라.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는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그 길은 헤맬 것도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니 항심(恒心)으로 안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여라.

들어가다 보면 끝이 나올 것이니 그곳에서 다시 길을 물어야 할 것이다.

서서히 하나씩 익혀나감이 참 나를 찾아가는 방법일 것이니 마음을 다부지게 갖고 차근차근 훑어 보도록 해라.




세상 일은 너무 기적(氣的)으로 판단하지 말고 상식으로 판단하고 기는 수련에만 사용토록 해라.

스스로 맥을 짚어 판단할 수 있는 상태이니 우선 몸 만들기에 충실하고 차츰 안으로 눈을 돌려

수련에 들도록 해라.

모든 것이 안에서 발견될 것이니 그 자체가 모두 너의 것이니라,

밖에 있는 것이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는 네 것이 되지 않을 것이다.

안을 확인하고 유무를 확인한 후 다시 대처토록 함이 좋을 것이다.




밖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네 것이 될 인연이 없는 것으로 봄이 좋다.

모두 안에서 구해야 하는데 안에 있는 것의 사용도 채 못한 상태에서

밖에 있는 것만 너무 추구해 오지 않았느냐?

차츰 도의 길로 접근해 가고 있어 보기에 즐겁다.

꾸준히 성실하게 계속 정진할 수 있도록 해라.

모두 안에서 구하도록 해라.

현재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모두 익히기 바쁠만큼 가지고 있느니라.

안에서 찾아라.













[ 선계에 가고 싶다-선도스승님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17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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