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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에 가고 싶다

무당은 운명인가?

by 날숨 한호흡 2017. 6. 26.





무당은 운명인가?





무당이 되는 것은 운명이옵니까?




운명이다.

그들의 일도 사명이라고 할 수 있다.

무당은 글자그대로 하늘과 땅 사이를 연결하는 메신저로서 그 역할이 하늘의 뜻을 전달하는데 있다.

따라서 더없이 신성한 직업이며 하늘 다음가는 숭배의 대상이었으나 근래 들어 하찮은 신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자(死者)의 뜻을 전달해 주는 사람도 무당이라고 함에 따라 본래의 뜻이 손상된 감이 있느니라.




원래 무당은 태어날 때부터 알파 파장을 타고난 사람들이며

자신의 뜻보다는 하늘의 뜻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는 하늘의 입장에서 보아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으며 누가 해도 해야 하는 일인 것이다.




따라서 하늘이 선정하는 무당은 극히 깨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서

모든 인간들에게 하늘의 뜻을 전달하여 왔으나

이러한 무당의 사명을 모방하여 인간의 일에 간섭하고 조언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모두 무당으로 부르게 된 것이다.




참다운 무당이란 직업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신성한 직업 중의 하나이며

예수와 부처와 같은 성인의 반열 ㅂ바로 아래에 설 수 있는 직업인 것이다.

광의로 보면 예수나 부처와 같은 성인들도 우주의 메시지를 전달했던 역할을 한 점에서

무당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단군조선의 시조인 단군 왕검 앞에 붙은 단군(檀君)이라는 말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임금,

즉 무당이라는 뜻이다.

단군조선 시대에는 수없이 많은 단군들이 있었느니라.




무당은 인간 자신이 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하늘의 뜻에 정해지는 것이므로 피동적인 관계에 있다.

무당으로 선정된다 함은 이미 자신의 파장이 상당한 경지에 올랐음을 나타내주는 것이며

다음 생에는 바로 자신을 위한 수련을 할 수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항상 자신을 채우기 위하여 무엇인가를 찾아다니는 마음과 몸의 방황을 하고 있다.

이 마음을 바로 잡아 모든 이들의 마음이 안정되게 가도록 하는 것이 무당의 할 바인 것이니

실로 중차대한 것이나

사람들의 마음이 점차 큰 뜻에서 멀어지고 개인주의적으로 흐르므로

무당의 역할이 축소되고 왜곡된 나머지 개인적인 조언을 해주는 쪽으로 흐르게 되었다.




무당은 역(易)에 밝아야 하며 하늘의 뜻을 해석함은 자신의 몫이 있으니

항상 그 시대에 큰 일을 하였던 것이다.

지구의 예언가 등도 무당인 경우가 많았으며

앞으로 인류의 나아갈 바를 이야기하는 사람 역시 무당들인 것이니라.












[ 선계에 가고 싶다-선도스승님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18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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