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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인류의 삶과 수련(1)

■ 대인관계, 직장에서의 대인관계

by 날숨 한호흡 2017. 1. 16.





직장에서의 대인관계






직장에서의  대인관계에 대해 묻는 분이 있었습니다.

수련한답시고 직장 동료와의 술자리를 피하면 사회 생활에 지장이 있지 않겠느냐고 묻더군요.




술자리에 어울리지 않으면 사회 생활에 지장이 생기는가?

제가 아는 분 중에 술을 전혀 안 마시는데도 출세하신 분이 많습니다.

친구도 많으시고요.




노선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색깔을 분명히 하면 주변 사람도 안 헷갈리는데 이랬다저랬다, 술자리에 끼었다 안 끼었다 하면 헷갈립니다.

방침을 정했으면 아예 분명하게 '나는 술 못 먹는다'라고 선언하십시오.

그러면 인정해 줍니다.




학생이면 공부 잘하면 되고 직장인이면 일 잘하면 됐지 술 안먹는 건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일도 못하면서 술도 안 먹고 안 어울리면 따돌림 당할 수 있지만 자기 할 바를 다 하면 왜 그러겠습니까?

괜히 일 못하는 사람들이 술자리 빠지면 소외될까봐 그러는 것입니다.

자기 분야에서 당당하면 그렇게 눈치 볼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술 안 마시니까 참 좋은데 당신도 한번 끊어 봐라"하고 권할 수도 있습니다.

끌려가지 않는 것입니다.




제 경우 스스로 소외되고 싶어서 소외딘 적은 있어도 따돌림 당해서 소외된 적은 없었습니다.

참 신기한 것이 수련 안 하는 사람들도 기운이 맑고 좋은 것은 알더군요.

무슨 일이 있으면 저를 찾아 하소연하고 상의하곤 했습니다.




구돕자求道者가 아닌 修道者수도자, 즉 도를 닦는 단계가 되면 가만히 있어도 그렇게 옵니다.

소외당할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것입니다.

남들이 안 갖고 있는 세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부러워하지 소외시키지는 않습니다.









  



[ 2부 仙인류의 삶, 1절 삶을 살고 즐기는 일, 2. 주변을 정리해야 합니다. 사명,소명,일, 

수선재, 2012년 10월, 99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