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위해서도 살라
나 아닌 남을 위해서도 살아야 한다.
남이라고 모두 남이 아니며 그 속에 또한 내가 살아 있는 것이니 남이라고 모두 남이라 볼 수 없는 까닭이다.
특히 나보다 못한 사람의 경우 공덕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이 공덕은 마음의 공덕이다.
진실로 상대를 도와 주는 것은 물(物)인 것 같아도 사실은 마음이며,
이 마음이 있으면 물은 없어도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매사는 반드시 물로 측정이 되는 것은 아니나 마음이 워낙 중요하므로 그 비중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사소한 것에서도 느낌이 전달되는 것,
나를 위해서가 아닌 상대를 위해서 그 느낌을 받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것이다.
그 느낌을 실용화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평소 그런 느낌을 생활화하는 것은 창작시 상당한 진전을 가져올 것이다.
나보다 못한 것 중 첫째가 영적 불능이요.
둘째가 마음의 무능이요, 셋째가 물적 무능이니라.
알겠습니다.
아픔을 같이 느낄 수 있어야 하느니라.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21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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