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길
언제나 사람에게는 가야 할 길이 있다.
아무리 좋아도 자신의 길이 아니면 안 가야 하는 것이며,
아무리 나빠도 자신의 길이면 가야 하는 것이다.
남의 길이 좋아 보이고 나의 길이 험해 보여도 그것은 모두 공평한 것이며 또한 가야 할 길인 것이다.
사람의 길은 누가 좋고 누가 나쁜 것이 아니라 깨치면 그 순간 모두 평탄하게 되는 것이며,
그 평탄함 속에 더 큰 깨달음이 나타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인간은 모두 자신에게 유리한 길로만 가려는 본성이 있으나,
이런 마음은 자신에 대한 가장 큰 유혹이며,
안이함에 빠지다가는 점점 더 안이함에 유혹되어 결국 스스로 헤어나지 못하게 되고 마는 것이다.
안이함은 그 자체가 경계해야 할 가장 큰 것 중의 하나이니라.
자신의 길이 험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단축시켜 겪어 넘김의 의미도 있는 것이다.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평탄치는 않음이 계속되다가 후에 평탄함으로 바뀌는 것이니,
지속적으로 정진하면 구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니라.
알겠습니다.
모두 겪어 넘김이 필요한 것이니라.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20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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