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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에 가고 싶다

기는 마음공부의 수단

by 날숨 한호흡 2014. 12. 1.

 

 

 

 

기는 마음공부의 수단

 

 

 

타인의 수련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수련이 어떻게 진전되느냐 하는 것이다.

남의 것 열 개보다 나의 것 한 개가 더 중요하며 남의 것 천 개보다도 나의 것 한 개가 더 중요한 것이다.

운반술은 차후 터득될 것이니 너무 걱정할 것 없다.

터득되지 않더라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초조해 할 것 없다.

진실한 수련은 마음에 있지 물건에 있지 않음이다.

 

 

마음공부는 어떻게 하느냐?

공부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마음공부가 수준에 달하면 타 공부는 저절로 가능하게 되나

타 공부만 하면 마음공부는 새로 해야 하니 모든 공부의 궁극적인 목적지가 마음 공부인 까닭이다.

 

 

내가 바라는 바 목표는 마음공부에 있지 기 공부에 있지 않다.

정말 하늘은 어디에나 있는 것이며 땅도 하늘의 일부이니 지기라고 모두 천기가 아닌 것은 아니며

정기(精氣)는 천기인 것이다.

다만 탁기로 정화된 지기는 그 자체가 탁기의 정수이니 옮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인체는 오묘하여 온몸에 혈(穴)이 아닌 곳이 없으니 또한 혈인 곳이 없을 수도 있어

항상 유리그릇 다루듯 조심해야 한다.

골격인듯 싶어도 살보다 무른 곳이 있고 살인 듯 싶어도 뼈보단 단단한 곳도 있으니

기적인 감각이 생기고서야 이의 식별이 가능하다.

 

 

수련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상대방의 신체에서 어느 부분에 가장 기가 부족하거나 많이 몰려 있는가 하는 것인데

대체로 눈을 감고 가만히 응시함으로 알 수 있는 것이나

이의 식별에는 다소 실력을 필요로 한다.

이 공부는 조금 더 있다가 배우기로 한다.

 

 

기침(氣鍼)에 대해서는 간단한 것은 시술이 가능한데

상대방을 가만히 보아 너무 기가 많이 모인 곳에 침을 꽂고 기를 뽑아 너무 기가 부족한 곳에 넣어주면

저절로 낫게 된다.

가장 좋은 기는 자기자신의 기이며 둘째가 스승의 기이고 셋째가 동료의 기인지라

자신의 기 중 탁기를 제거한 기는 최선의 약이 된다.

 

 

천기는 전체적인 약이며 어느 한 부분의 약이 아미므로 고루 효과가 미치나

부족한 기는 항상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테나가 생기고 천기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온몸의 병이 차츰 치료된다.

그 과정에서 평소 모르고 지내던 부분의 병이 드러나는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병이 치유되는 현상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항상 마음을 조용히 갖고 대비하고 있다 보면 신기(神技)가 하나 둘 보이게 되고

보이는 대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때 그때 열심히 수련을 해야 한다.

수련시 집중 정도에 따라 내것이 되는 비율이 다르게 된다.

이제껏은 비교적 양호하게 되었으나 앞으로 내려오는 것은 훨씬 어렵게 되어 있으니

더욱 신경써서 수련에 임해라.

 

 

이 수련이 끝이 없어 보이나 어느 정도 하다 보면 훨씬 쉬운 단계에 가게 되고

그 단계에서는 진도가 비교적 빠르다.

내용이 쉬운 것이 아니라 본인의 진도가 높으므로 쉽게 터득이 되어 가볍게 가는 것이다.

함께 수련하는 사람들에게도 용기를 줘서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라.

 

 

 

 

[ 선계에 가고 싶다-영적인 스승님들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6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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