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시간에 대하여
저승으로 가는 시간이 있다.
돌아갈 때 배웅을 하는 사람이 있을 때 가야 한다.
처자식일 때가 가장 나으며,
친구일 때가 둘째,
남들일 때가 셋째,
아무도 없을 때가 넷째이니라.
아무도 없이 가게 되면 후신(後身)을 거두어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시간은 처음에는 모르나 후에는 알 수 있게 되는데 특별히 할 일이 남아있지 않고는
너무 오래 있을 필요가 없다.
명(命)은 본인의 업보에 따라 정해져 있는 것이다.
본인의 생각에 따라 업무가 끝나지 않아 시간이 필요하면
하늘에 필요한 시간을 고하고 허락을 받아 사용할 수 있는데 정해진 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타인의 명에 대해서는 가급적 관여를 삼가되 부모나 선생, 수련 동료에 대해서는 하늘에 고하고
그 명을 지정받아 전달하면 되는데
전달시 타인의 명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백기로 씻고 의념으로 정성껏 하되
백광으로 싸서 이어주어야 한다.
타인의 명을 시간전에 회수할 경우에는 급하면 우선 거두고 하늘에 고하고,
시간이 있으면 하늘에 고하고 거두되 그 거둔 명은 쓸데없이 사용하지 말고 속히 돌려보내야 한다.
명은 백색으로서 진한 연기와 같은 것이며 일반 기보다 한 차원 위의 기이다.
이 명을 다룸에는 절대로 하늘의 허락을 받지 않고는 안되며
주변을 살펴보아 사자(使者)가 오지 않았거나
본인의 업보가 나쁜 곳으로 갈 우려가 있을 때만이 이를 관리할 수 있다.
승천시 주변 사람에게 자세한 상황을 알려서 주변 사람들이 지나친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후에 다시 만나고 싶을 때는 생전에 뜻이 일치되도록 서로 계속 의사를 맞춰 놓아야 한다.
의사의 일치에 혼선이 생기면 그 뜻을 담은 라인에 혼선이 생기고
그 혼란으로 인해 같이 가기가 어렵게 된다.
자식도 천상에서 함께 모일 수 있게 되려면 생전에 계속 같이 수련을 해야 한다.
[ 선계에 가고 싶다-영적인 스승님들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6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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