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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평화 이야기

작고 연한 생선을 익히듯이

by 날숨 한호흡 2014. 7. 7.

 

 

 

 

 

작고 연한 생선을 익히듯이

 

 

 

생선요리를 해본 적이 있는가?

 

특히 작고 연한 생선을 익힐 때는

공연히 뒤적이지 말고

그냥 익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좋다.

 

뒤적이면 뒤적일수록 연한 살이 무너져,

그 형체를 잃게 된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도모해 갈 때에도,

똑같은 이치로 적용된다.

 

공연한 규칙 따위로 서로를 간섭하다 보면,

오히려 서로를 질투하고 견제하는 혼란을 맞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진행하다 보면, 서로의 마음이 맞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럴 때면 우리는 상대가 자신의 뜻대로 따라주길 원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상대가 맡고 있는 부분에까지 이러쿵 저러쿵 간섭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없습니다.

 

 

상대의 영역에까지 시시콜콜히 간섭한다는 것은,

자신이 냉철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감정에 집착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신의 뜻대로 이끌어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도,

그것은 축하하기보다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그 성공은 당신에 의해 뜻이 꺾인 사람들의 상실감을 미에 깔고 얻어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실감이 클 때, 사람들은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아니. 어쩌면 당신에 대하여 깊은 원한을 갖게 될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어떠한 일이라도 갈등없이 진행되도록 자연스레 두십시오.

 

그것은 가장 완전하고도 평화로운 성공을 당신에게 안겨줄 것입니다.

 

 

 

 

 

 

[당신도 침묵으로 다시태어나(존 헤이더) 6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