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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이야기3

깨달음은 또 다른 시작

by 날숨 한호흡 2014. 7. 3.

 

 

 

 

깨달음은 또 다른 시작

 

 

 

깨달음이라는 것은 최고의 경지인가요?

 

 

선계수련에서는 깨달음은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 중간 과정이라고 봅니다.

깨달은 후에도 계속 깨달음과 일치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깨달음이란 본성과 만나는 것을 말합니다.

본성을 만나면 비로소 제로(zero) 상태에 이르렀다고 얘기하죠.

마이너스(-)에서 제로가 되는 거예요.

 

 

책 뒷부분에 본성과 만나는 과정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공부는 본성과 점점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 우주와 일체가 되는 과정입니다.

 

 

 

본성이라는 것은 기적인 측면입니까, 아니면 영적인 측면입니까?

 

 

본성이라는 것은 궁극적인 심(心)으로, 견성(見性)이란 마음을 깨치는 것입니다.

그 전에 영(靈)이 있고 그 전에 기(氣)가 있어요.

단계가 그렇습니다.

 

 

 

'본성이 근본이다.' 라는 말씀입니까?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체유심조' 하면 다 끝나는데,

그것이 하도 어려우니까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죠.

 

 

영은 기로 깨야 쉽고, 영이 깨여야 마음이 깨이기 때문에 순서는 그렇게 나갑니다.

기로써 마음을 깨기란 너무 힘들고, 영성은 의식이 깨어야 깨집니다.

그러니까 의식은 한참 낮은 수준에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호흡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영과 심과 혼과 몸과 마음이 같이 깨이는 수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의 경우 호흡의 길이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처음에는 길이를 의식하실 것 없고 자연스럽게 호흡하십시오.

자연스러운 것이 제일 좋습니다.

 

 

특히 내보낼 것이 많으신 분, 갈등이 많고 울화통이 터지시는 분은 내쉬는 숨 위주로 하시고

기운이 허하신 분은 들이쉬는 숨을 많이 하십시오.

 

 

 

지식(止息)은 어떻습니까?

 

 

지식(止息)도 하실 필요 없습니다.

호흡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몸을 구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계수련은 구속하지 않고 기운을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는 것입니다.

 

 

 

수련중 침이 많이 고이는데 괜찮습니까?

 

 

좋은 현상입니다.

그냥 삼키시면 됩니다.

 

 

 

단전의 위치는 정확히 어디입니까?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데 수련을 하다 보면 겉으로 흔적이 나타납니다.

해인(海印)이라고 하는데 배의 해당 부분이 조금 들어가거나 나오게 돼요.

대충 배꼽 밑 5cm 정도로, 피부 바로 안쪽에 있는 혈자리가 아니라 내장 깊숙히 위치하는 부분입니다.

 

 

 

피라밋 수련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피라밋이라는 것이 일종의 기의 렌즈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수련을 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프로그램이 모두 같은데 사람은 왜 이렇게 각각인지요?

 

 

본성이라는 것은 다 같은데 개성은 다릅니다.

각각의 사람들이 다 다르고, 같은 사람이 없죠.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하는데, 전부 본인의 인과응보에 따라서 다른 스케줄로 프로그램 되어 있는 거예요.

 

 

 

책에 보면 안테나라든지, 물고기에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런 것이 물질적인 의미인지, 실체가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책에 나오는 안테나와 물고기는 기(氣)적인 물건입니다.

천계의 물건으로 요청하면 내려오는데, 천계에는 사람의 수련에 필요한 기적인 도구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모두 기적인 물건으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기안이 열린 분들은 보기도 합니다.

 

 

 

책에 여러 사람을 상대로 가르치는 것은 조심하라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지요?

 

 

여러 사람을 상대하는 것을 주의하라는 말은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를 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대주천만 되어도 기혈이 다 통하니까 기분이 항상 맑고,

더군다나 천기와 접목이 되는 상태니까 병이 없어지고 마음 상태가 좋죠.

찌뿌등한 것이 다 없어지고 사는 데 지장이 없어요.

 

 

그러니까 그런 기초적인 기수련은 많이 보급하고 누구라도 하면 좋지만,

어차피 이 수련은 궁극적으로는 깨달으므로 가는 수련이기 때문에

안 될 사람을 가지고 너무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방도 힘들고 지도해 주는 사람도 공이 없어요.

 

 

 

불교에서는 누구나 해탈할 수 있다고 하는데,

선생님 책에 보면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 만 명 중 한 명이라고 하시면서

안 될 사람에게 애쓰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그러면 정해진 사람 외에는 노력해도 안 된다는 얘기인지요?

 

 

스케줄이 어떻게 되어 있든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수련을 열심히 하시는 분은 변경이 가능합니다.

또 그럴수록 더 좋습니다.

 

 

아무리 80% 이상으로 수련 스케줄을 받은 분일지라도 노력을 안하면 그것처럼 나쁜 것이 없어요.

그러니까 하늘에서 바라볼 때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것은

스케줄이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정성을 들이는 것입니다.

 

 

 

책에 '해 봐야 소용 없다' 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무슨 뜻인가요?

 

 

기공부 하시는 분들 가운데 기공부를 해서 다른 무엇을 하겠다는 목적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깨달음은 그 자체가 목적이어야지

기공부를 하나의 수단으로 해서 능력을 얻어 다른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분들은 기본 자세가 어긋나 있는 것입니다.

 

 

기공부 하는 세계에서는 그런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을 조심하라는 얘기입니다.

 

 

 

 

 

 

[ 선계이야기3-작가와의 만남, 수선재, 2000년 10월 출간, 21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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