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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이야기3

한없이 넓은 우주를

by 날숨 한호흡 2014. 5. 27.

 

 

 

 

 

한없이 넓은 우주를

 

 

 

 

책에 보면 선생님의 수련 속도가 광속(光涑)의 여섯 배라고 하는 말이 나오는데

그런 속도를 어떻게 측정하는지요?

 

 

질문이 어렵네요.

아주 나중에, 고급반에 가신 다음에 했으면 좋을 질문인데요.

 

 

이 수련 세계라는 것이 끝이 없어서요.

본성(本性)을 만나는 것, 견성(見性)하는 것을 깨달음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깨달음이 공부의 끝이라고 많은 분들이 얘기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각(覺)을 하는 것을 일생일대의 목표라고 했는데,

선계수련에서는 '깨달았다'는 것은 수련의 시작입니다.

 

 

깨달았다는 것이 엄청난 것이 아니라 우주를 움직이는 법칙을 알았다는 얘기거든요.

우주가 제 마음대로 막 움직이는 줄 알았는데 하나의 질서에 의해서,

법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얘기입니다.

 

 

즉 인간들의 행동이나 인간 사회의 삶의 모습이 다 제각각 어떻게 하다보니 우연히 그렇데 되고,

어떤 사람은 너무나 억울한 희생자이고 이런 식으로 중구난방인 것 같았는데

알고 보니까 그것이 다 어떤 법칙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김시습 선인이 인간 군상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깨달아 선계에 올 수 있었다고 하시잖아요.

바로 이런 얘기입니다.

인간들의 삶의 모습이라는 것은 하나의 축소판입니다.

깨달았다는 것은 바로 그런 것,

우주가 이런 원리에 의해서 움직이는 구나 하는 이치를 알았다는 것에 지나지 않아요.

 

 

그래서 깨달음은 새로운 시작이 되는 것이고,

그 다음에도 엄청나게 많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일단 우주에 진입을 했다고 하면 그것만 가지고도 하나의 커다란 획을 긋는 역사가 됐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는 우주의 문이 북극성 이상으로는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깨달았다는 분들은 북두칠성까지

가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곳을 더 지나서 북극성까지 갑니다.

 

 

북극성은 바로 우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북극성부터는 우주라고 볼 수가 있어요.

왜냐 하면 북극성이라는 별의 파장이 우주의 파장이거든요.

북두칠성은 아직도 오행이 혼재되어 있는 천기에 가까운 기운인데

북극성부터는 우주의 기운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깨달으셨다는 많은 분들이 북극성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채 공부를 마치셨는데,

선계수련은 북극성을 가고도 한참을 더 가는 수련이에요.

한없이 넓은 우주를 끝까지 다 가는 수련이에요.

우주의 끝이 선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먼 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수련 진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이죠.

광속이라는 것은 빛의 속도로, 수련 속도가 광속을 훨씬 능가한다는 것은 진도가 빠르게 나간다는 것입니다.

 

 

우주로 나아가서의 속도는 인간적인 기준으로 잴 수 있는 차원이 아닙니다.

그 때는 진도가 막 나가는 것인데,

그 전 단계에서는 계속 빛의 속도에 지배를 받습니다.

 

 

 

깨달음이라는 것이 수학 공식 푸는 것 같은 지식적인 깨달음과 무엇이 다릅니까?

또 지식적인 것이 깨닫는 데 도움이 되나요?

 

 

깨달음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입니다.

수련하기 전에는 모르는 것 투성이죠.

아는 것이 뭐가 있습니까?

전에 어설프게 책에서 읽고 여기저기서 들어서 많이 알았다 싶었는데,

수련을 하다 보면 자기자신의 일에서부터 알 수 없는 것 투성이가 되어

'내가 아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됩니다.

 

 

나중에는 완전하게 무장 해제 상태가 되어

'도대체 아무것도 모르겠다.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하면서 판단의 마비가 오는 상태가 됩니다.

 

 

이와 같이 수련을 하면 처음에는 기존의 아는 것들이 하나도 도움이 안 되고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가.

수련을 계속 하다 보면 점점 소각(小覺), 즉 작은 깨달음들이 오게 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큰 것이 깨달아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같이 '아, 그렇구나' 하면서 작은 깨달음이 계속 반복되다가 쌓이면

언젠가 '아, 그것을 내가 몰랐구나. 그것이었구나' 하고 소리치는 순간이 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크게 깨달아지는 순간에 깨달았다고 얘기를 합니다.

 

 

 

 

 

 

선생님, 저는 UFO 관련  책을 많이 보았는데,

외계에서 자꾸 UFO가 날라오는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 선계에 가고 싶다 」에 보면 제가 선생님께 우주인들이 아직도 온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이제는 끊어야 될 단계가 왔는데 제가 계속 그 차원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자꾸 찾아오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대목이 있습니다.

그런 것은 수련의 과정에 불과하거든요.

 

 

우주인들을 너무 과대 평가해서 '우주교'라고 부를 정도로 숭배하고 의존하는 분들도 계신데,

우주인은 그냥 우주인이에요.

 

 

더러는 지구에 있는 인간보다 못한 종족도 있고 많이 진화된 종족도 있습니다.

수련하는 분들에게 오시는 분들은 상당히 진화된 분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인은 그냥 우주인입니다.

수준은 지구인하고 거의 비슷한데 과학 기술이 더 발달되었기 때문에 올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런 것은 다 잊어 버리시기 바랍니다.

이 수련에서는 우주인 얘기는 안 하거든요.

수련에는 내기, 외기가 있는데 외기는 무술처럼 단련하고 발산하는 기운이고,

내기는 자체 내의 기운을 강화시켜서 그 기운의 힘으로 깨달음으로 가고자 하는 수련입니다.

이 수련은 수련을 통해서 내기(內氣), 내 안의 기를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책에 그런 분들의 얘기를 쓴 것은 단지 그런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어서 그랬던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허구가 아니라는 것,

우주에는 다른 생명체, 그런 분들도 계시고 다 우주르 구성하는 일부분이라는 것을

소개해 드리려고 거기에 썼던 거예요.

그분들하고 만나고 대화하는 것은 이 수련의 필수 과정 중에는 있지 않습니다.

 

 

필요에 의해서는 그렇게 연결해 드릴 수도 있는데 정규 과정은 아니에요.

그리고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서, 어떤 부분을 연구할 때 도움이 필요한 경우 그렇게 해 드릴 수도 있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그냥 하나의 예로 그런 분도 있다는 정도이지 이 수련에서는 크게 도움 받을 일도 없고

그다지 교류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1999년 10월 14일 초급반 수련..)

 

 

 

 

 

 

 

 

 

[ 선계이야기3-선계수련ABC, 수선재, 2000년 10월 출간, 19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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