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속도
'사속(思速)의 몇 %' 라는 말이 책에 나오는데 그것은 어떻게 구분하시나요?
스승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셔서 쓴 것인데 생각의 속도를 많이 낼 수 있다는 것은
영성이 발달했다는 뜻입니다.
파워가 있다는 말이죠.
제가 이해하기로 사속이란 시공을 초월한다는 말인데,
그러면 아무리 먼 우주라도 그 곳을 생각하고 간다고 생각하면 가는 것입니까?
그렇죠.
그런데 누구나 다 되는 것이 아니라 물질을 움직일 수 있고,
내 영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을 때 가능한 얘기죠.
그런 파워가 생기려면 공부를 오래 해야 합니다.
간다고 생각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 생겨야 돼요.
생각만 가지고는 안 되고 생각의 능력이 생겨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사속이 100%가 되면 조물주와 같은 건가요?
사속이란 200%, 300% 이상도 나올 수 있고 마음 먹은 데로 늦출 수도 있습니다.
「선계에 가고 싶다 」에 보면 '태극심공'이라는 방법이 나오는데
그 공부를 하면 물질을 영혼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축지법 같은 초능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저희 수련 과정 중에서 신공(身功) 수련이라는 것이 있는데
몸을 통해서 마음을 깨우기 위한 자세를 취하는 것입니다.
이 수련이 초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수련은 아니지만,
하다 보면 붕 뜨기도 하고 의통이 열리기도 하는 현상이 나옵니다.
원래의 목적은 전혀 아니지만 수련을 하다 보면 그럴 수가 있어요.
그럴 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가시면 돼요.
그런 맛에 재미 붙이면 거기서 오래 계셔야 되거든요.
더 나아가지를 못합니다.
집안에서 수련하다 보면 전화 소리나 누가 다가와서 놀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단 수공으로 마무리를 하시고, 전화나 다른 일을 보시면 됩니다.
기가 흩어지기 쉬우므로 일단 모아주고, 마무리를 하셔야 합니다.
수련 시간은 짧아도 됩니까?
예, 시간보다 정성이 더 중요합니다.
어떤 느낌이 오면 몸 안의 기운이 반응을 하는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기운이 가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운이 좋은 산에 앉아서 호흡을 하거나,
산행을 하는 것이 실제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지요?
제 책에 보면 채기(採氣)에 대한 것이 나오죠.
수련 초기에는 채기가 필수적이라고 했는데,
주의할 것은 어느 산에 가든 그 산의 기운으로 자신의 몸을 30% 이상 채워서는 안 됩니다.
지기는 번식하고 생육하는 특징이 있어서
지기를 많이 받으면 더 채우고 싶고 번식하고 싶은 욕망이 생깁니다.
천기는 비우는 기운으로 허공에서 나오는 무(無)의 기운, 무심의 기운입니다.
또 우주기운은 더 맑고 파장이 가라앉은 기운이기 때문에,
깨달음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기만으로는 안 되고 천기와 우주기운의 접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깨달음으로 가는 방법에는 선도수련 외의 다른 방법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수련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서 의식으로 하는 것이 있고 호흡으로 하는 것이 있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의식과 호흡으로 같이 하는 방법입니다.
의식으로 하는 방법으로는 경(經)이나 주문이 있는데 지속적이지 않고 순간적이어서
깨달음까지 가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기존의 종교들도 너무 성(性)이라든가 의식 공부 같은 정신적인 면에 치우친 면이 없지 않은가 여겨집니다.
몸은 마음의 표현이어서 마음도 기(氣)이고 몸도 기(氣)인데 본질을 무시한 것은 아닌가 싶어요.
마음을 깨우는 것은 영성이고 영성을 깨우는 것은 기(氣)입니다.
물론 기라고 다 좋은 기가 아니고 맑고 좋은 기여야만 하죠.
[ 선계이야기3-작가와의 만남, 수선재, 2000년 10월 출간, 20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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